일(Work)은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으며,
내일도 있습니다.
(보통의 직장인들에게는 이것을 "업무"라고 칭합니다)
일에는 육체적 활동과 정신적 노력이 다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을 하루의 주어진 시간(보통은 6~8시간 정도) 가운데서
이뤄나가는 시,공간적 행위를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인간에게는 일만 하는 존재가 아닌,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쉼과, 여가를 즐기고 구분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사회적인 권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 스웨덴의 워라밸과 한국의 워라밸의 차이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한국의 경우에서는 주로 노동시간의 많고 적음에 치우친 시간적 관점으로 워라밸의 부분을 언급한다면,
스웨덴은 그 안에서의 삶의 질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합니다.(소프트웨어적 관점)
물론 노동시간이 세계최고수준인 한국의 현실타파, 이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겠는데,
그와 더불어서 삶의 질적인 부분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묻고, 찾고, 행동해야 하겠죠.
오랜만의 닷새정도의 여름휴가 가운데서
저는 그 기간동안 이런 부분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했고, 무엇이 좋을까 깊이 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 나름대로 일과 삶에 균형을 이루는 것에서 새로운 접근을 생각하고 찾아보다가 찾아본 것이 있습니다.
집에 워낙 책이 많아서 따로 도서관을 가지 않은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의정부에 지역 명소가 있었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국내 최초 미술도서관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차로 5~10분 거리)
17년째 의정부에서 살고 있지만 도서관회원증을 만들지 않았는데, 드디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추후에 따로 블로그포스팅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핀란드 여행시에 서점, 그리고 몆몆 도서관을 보면서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종의 워라밸에 관한 하나의 통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좋은 곳을 찾게 되었네요.
아마 제가 책을 대출받아서 집에 가져와서 읽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이런 곳에서 좀 더 편하게 라곰(Lagom)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저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룬다는 것은 엄청난 것을 찾고 발견하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것을 찾고 그것을 그저 단순하게 누리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삶의 질적인 누림에 대해서 생각하고 지금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발견한 것들을 소소하게 하나하나 누리고 싶네요.
새로운 한 가지 부분을 찾았으니, 다른것은 또 무엇이 있을까 찾고 탐색해 봐야겠네요.
이제 금요일 하루만 더 일하면 또 주말이 찾아옵니다.
어떻게 좋은 것을 찾고 누릴 수 있을까를 금요일 저녁부터 생각하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게 제가 경험하고 행하게 되는-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것,
이런것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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