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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관련서적 북토크

"나의 스웨덴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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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직접 찍은 사진,

그리고 직접 쓴 글까지,

 

참고로 취미로 그림을 그릴 뿐, 그림을 공부한 적은 없었던...

그러나 누군가가 가장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그림 그리기"라고 말해온 엘리,

 

저자의 담백한 이야기와 맛깔나는 그림, 사진이 있는 책

"나의 스웨덴에서"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읽기가 쉬웠고, 그 글과 그림, 사진과의 조화가 돋보였던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면 좋아할만한 책으로 기억합니다.

 

<나의 스웨덴에서> 엘리가 쓰고 그리다/arte

 

"시간은 낮섦(설음)을 당연으로, 그리고 일상을 그리운 날들로 둔갑시킨다.

완전히 속아 넘어가기 전에 가능한 많은 시간을 기억해두고 싶었다. 

이 책은 스웨덴에서 갓 태어난 이방인의 관찰일기이자 아주 사적인 기록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그냥 그림을 취미로 그리고 지금 이 서평을 남기는 저처럼 소소하게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던 저자는,

우연하게 만난 스웨덴인 남편과 결혼하며 스웨덴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물론 외부적으로 알려진 복지선진국, 사회적 평등지수가 높은 스웨덴이었지만

낮선 여러가지의 부분들을 대면해야 했으며, 그 가운데서 외로움도 느꼈던 저자의 삶의 시선,

그러나 이 스웨덴이란 나라의 담담한 모습들, 사람들의 일상, 사회의 여러가지의 부분들을 보면서

조금씩 스웨덴이란 나라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나의 스웨덴에서 북 트레일러> 온라인 교보문고 제공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고 해도,

외국인인 나에겐 그저 통계와 숫자에 불과하다.

이방인이라는 건 실로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항상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마음 한 편에 늘 시린 빈 공간을 내어둔다.

-Page13 중,

 

처음부터 저를 울컥하게 했던 문구였습니다.

"그리움"은 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일상의 부분인데, 이렇게 적나라하게 고백한 글을 읽으니,

저에게 있는 그리움의 것들, 사람들이 갑자기 떠올라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이 책에는 스웨덴의 휘황찬란한 일상의 모습과 행복함,

그리고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규정한 저자의 또다른 관점의 교차되는 서술이

저로 하여금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 그 방식은 어떻게 이루어져 가고 완성되어 가는 것일까요,

그리고 언제든 요구받는 삶의 가치, 그리고 삶의 정의,

이것의 궁극적인 해답은 어느 너머에 있고 어딘가에서 보여지게 되는 것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생각에 잠겨 봅니다.

 

<2020년 4월초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의 모습>

 

코로나19의 집단면역력을 실험한다고 했지만 거의 실패의 부분으로 떨어진 지금 스웨덴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스웨덴의 어려운 현실들을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세상은 결코 완벽한 세상이 아니라고,

삶이란 끊임없이 스스로의 관점과 사회의 관점, 국가의 관점, 세계의 관점이 교차하고 학습하며 인식하게 되는

매우 입체적인 공간적 현상의 반복과 흐름이라는 것을......

 

"나의 스웨덴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내면에 깊이 느끼게 되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 생각들이 하나하나 더해지는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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