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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난 네가 그 꿈을 매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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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

물론 학문적 업적을 남기는 일이 고귀한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 주기보다는 

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어.

만약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자그만 즐거움이나

행복한 생각들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앤이 꿈꾸듯 말했다.

 

"난 네가 그 꿈을 매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길버트가 감탄하며 말했다.

 

길버트의 말이 맞았다.

앤은 태어난 순간부터 빛을 가진 아이였다.

앤의 미소나 말 한마디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그때만이라도

햇살처럼 환한 빛을 주었다.

희망과 사랑, 선함으로 가득했다.

 

-에이번리의 앤 중,

<앤 셜리와 길버트 블라이스>

사진 설명 : 드라마 빨간머리 앤 시즌2(Anne with an E)- 넷플릭스,캐나다 CBC 합작 제작 드라마에서의 두 주인공

앤 셜리역 : 에이미베스 맥널티(아일랜드 출신), 길버트 블라이스 : 루카스 제이드 주만(미국 출신)

 

"에이번리의 앤"(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정지현 옮김/indigo)을 약 절반 가까이 읽는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밑줄을 쳤던 내용들입니다.

 

어떤이들은 "빨간머리 앤"에서의 보다 앤 셜리의 통통튀는 모습과,

마릴라 아주머니와의 대화와 상황들이 더욱 재미가 있고 흥미롭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에이번리의 앤"에서의 앤 셜리는 이제 에이번리의 학교 교사로 있는데,

그 안에서의 다양한 고민들과 사건들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특히 여기 길버트 블라이스와의 우정,

그리고 더해가는 사랑의 부분들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아직 그 부분까지 읽지는 못했는데, 책에 있는 그림-삽화를 보니 참 아름답게 두 사람의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습니다.

"빨간머리 앤"에서의 장난꾸러기 길버트 블라이스에서 

"난 네가 그 꿈을 매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이렇게 말할 정도로 성숙한 두 사람의 관계를 보니, 책을 읽는 저 자신이 흐뭇해지고 부럽기도 합니다.

 

<핀란드 헬싱키대성당앞에서 2017.10.4>

 

저는 꿈을 이루었을까요?

저는 꿈을 매일 이루고 있을까요?

 

책의 구절을 읽으면서 저 스스로에게도 질문해봅니다.

뉴스, 그리고 때때로 SNS를 보면 기가 막히고 도저히 꽉 막혀버린 현재의 다양한 이슈와 모습들을 보면서

늘 마음속에는 앤 셜리의 말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 이렇게 내면에 말을 하지만,

그게 정말 어렵고 막연하기만 합니다. 아무런 힘도 없고요,

 

그래도 그 내면에 있는 마음을 잃고 싶지 않네요,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 관점을 적용해보니, 이런저런 생각들과 생각들이 샘솟고 떠오릅니다.

 

동화책의 내용을 가지고 이렇게 내면화를 한다는 자체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인데,

지금 저는 자기 내면화의 부분에 깊이 빠져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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