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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고독, 그리고 신영복 선생님..........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 신영복선생님(전 교수님이라는 말보다 선생이라는 말이 더 편하게 다가옵니다)의 주옥같은 글은 정말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안타까울 정도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기회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20일을 있다가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게 되었는데,이 책은 그 20여년의 감옥생활중에 느끼고 경험하셨던 단상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1969년 1월~ 1970년 9월(이 때, 신영복선생님께서는 사형선고를 받으셨습니다. 이후 무기징역형으로 확정)안양교도소 1970년 9월~ 1971년 2월대전교도소 1970년 9월~ 1986년 2월(제일 오래된 복역기간으로 ..
금요일 저녁은 격하게 외로움이 밀려드는 때.......... 사막안에 혼자있는 사람, 왜 이렇게도 공감이 될까요........... 주 5일근무를 마치고 금요일 저녁, 밤이 되는 시간................주초와 주중에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외로움이 거대하게 찾아오는 반복적인 때입니다. 오늘 특히나 그런 마음을 더 크게 느낀 이유는, 교회 후배들(남자들) 몆 명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죠.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 그 마음 이면에는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이 온 몸을 울립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남이 벌려놓은 것을 수습만 하다가 정작 스스로는 빈털털이인 저의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몸도 혹사하고 마음의 여유가 줄어들은 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점점 부담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에겐 분명 건강한 감성과 커뮤니케이션..
오랜만에 도서 대량구입을 했습니다. 먼저 지난 19일(화)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걸려든 감기,몸살에 힘들었던 한 주였습니다. 냉동 돈가스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 오전시간에 냉동창고에 박스형태로 있는 돈가스제품을 골라내서냉동 탑차에 실어야 하거든요. 그 덕분에 감기 몸살이 심하게 걸려서 겨우 업무시간에는 일을 하고 퇴근 후 집에 와서는저녁을 먹자마자 끙끙거리며 제 방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런 적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만 있을 수는 없더군요.금요일의 업무가 마쳐진 후, 동네 미용실에서 두달여동안 길렀던 머리칼을 싹둑 컷트하고,목욕탐 찜질방에서도 좀 지지고(한국적 표현이죠^^ 참고로 전 핀란드 마니아답게 뜨거운 사우나를 좋아합니다)오늘 23일 토요일 같은 경우는 낮시간에 의정부역에 있는 영풍문고에 가서 오랜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