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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금요일 저녁은 격하게 외로움이 밀려드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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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안에 혼자있는 사람, 왜 이렇게도 공감이 될까요...........


주 5일근무를 마치고 금요일 저녁, 밤이 되는 시간................

주초와 주중에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외로움이 거대하게 찾아오는 반복적인 때입니다.


오늘 특히나 그런 마음을 더 크게 느낀 이유는,

교회 후배들(남자들) 몆 명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죠.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 그 마음 이면에는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이 온 몸을 울립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남이 벌려놓은 것을 수습만 하다가 정작 스스로는 빈털털이인 저의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

몸도 혹사하고 마음의 여유가 줄어들은 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점점 부담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에겐 분명 건강한 감성과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이 적지 않게 있을 터인데,

그 좋은 점들이 현실의 여러가지의 어려움으로 인하여서 쉽게 표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금요일 밤은 특히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들어서 밤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오늘밤은 더 하겠군요..................


단 위로가 되는 것은,

그런 생각을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다듬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위안..........


그것이 있습니다.


앞서의 블로그 글에서 사진으로도 있었지만

시중 서점에 외로움, 혼자라는 것에 대한 책이 여러권이 나왔더군요.

지금 신영복 교수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사진가운데 있는 책들을 조금씩 읽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정상적이지 않은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드러난 저마다의 외로움이 분명 있지 않겠습니까?

당연하게도 그것은 SNS로 해소도 안되는 것이겠고


그래서 제가 취할 수 있는 것은 "책읽기"로 이 상황을 돌파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외 동시에 음악으로 감성을 튼튼히 하는 것, 

이것이 지금 제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겠죠.


이 외로움을 느끼면서 이 상황에서 오는 삶의 깊은 지혜를 알아가는 것,

그리해야, 저보다 더욱 외로움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경청하면서 위로할 수 있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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