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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

J.S. Bach -Toccata & Fugue in D-minor 연일 더운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장마비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꿉꿉한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제가 더운 여름때마다 꼭 찾아서 듣는 여러 음악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바흐의 이 오르간 연주를 듣게되면 신기하게도 더운기운을 잊을 수 있습니다. 오르간의 그 오묘하고 서늘한 소리의 특징이기도 하고, "Toccata & Fugue in D-minor" 특유의 느낌과 흐름의 강렬함도 있겠고, 정말이지, 이 오르간 연주는 우주의 기운을 담은 작품 같습니다. 예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직접 이 연주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연주자 이화여대 음대 채문경 교수) 그때의 그 서늘하고도 온 몸을 휘몰된 오르간의 선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바흐의 오르간곡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일반적으로 ..
김광민 - 다시 만날 때까지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기약할 수 없었던 이별 후, 이 피아노 선율을 하염없이 들으면서 스스로에게 모질게 자책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면에 물으면서 희망을 가졌지만 그 희망은 결국 물거품과 같이 가라앉았어요. 그리고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서 그대에게서 전혀 소식을 들을 수 없게되고 오늘도 저는 내면의 외로움과 고독을 잔뜩 머금고 이 시간들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 어디서 무엇..
Monteverdi - Confitebor tibe Domine 라틴어로 Confitebor는 "고백"이라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Confession"이라고 읽혀지고 있습니다. "고백한다"는 것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한 개인의 표현이자, 숭고한 종교적 의미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중세 교회음악의 대표적인 음악가였고 작곡가였던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Claudio Monteverdi, 1567~1643) 몬테베르디의 음악은 한 번 듣게 되면 온 몸과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보여지고 들려지는 선율과 화음에 집중하게 됩니다. 오늘날 너무나 복잡하고 마음 둘 곳이 없는 고단함의 일상 가운데서 큰 위로가 되는 합창이자 악기연주로 들려지는 따스한 위로의 음악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
Beethoven, Sonata para piano Nº 15 en Re mayor Opus 28 Pastoral. 베토벤의 유명한 교향곡6번 "전원"이 있지만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서도 "전원"소나타가 있습니다.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제가 말해주듯이 곡의 전반적 구성은 매우 평온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마지막 악장인 4. Rondo: Allegro ma non troppo 의 그 평온한 연주의 순간은 현재의 고단함을 잊게하고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매력이 넘칩니다. 베토벤의 드라마틱하고 고단한 삶의 여정을 학습한 저로서는 이런 음악을 들으면서 한 사람의 그 깊은 심연(深淵, 깊은 연못)의 가치, 그 내면을 진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하여 떠오르게 합니다. 저도 자연으로 돌아갈, 자연의 일부이니까요~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onata para p..
이문세 "봄바람" 잠시 더워지는가 했더니, 비가 내리면서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 봄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요즈음 들어 라디오에서 자주 들었던 이문세의 "봄바람" 이 노래를 듣게 되니 더욱 기분좋아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로이킴, 버스커버스커등의 대표적인 봄의 노래들이 있지만, 이문세 형님의 "봄바람" 이 노래를 들으니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분같은.... 그 젊은 감성을 여전히 가지고 계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갑상선암이 재발해서 치료를 받으셨다는데, 회복하시고 얼마전까지 방송에 출연하시기도 했습니다. 건강하셔야죠. 문세 형님! 아마 이 "봄바람" 노래를 당분간 자주 들을 것 같네요~ 뮤직비디오 P.S : 조금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장면들이 나오지만 익살스럽게 다 소화합니다~^^ 판타스틱..
John Denver - Sunshine On My Shoulders 존 덴버의 이 곡이 너무나 듣고 싶었습니다. 특히 세월호참사 5주기를 맞이하여 이미 별이되고 빛이된 304명의 희생자들을 생각하게 되면, 늘 맘이 아팠지만, 4월 16일 이때가 되면 더욱 마음이 아파옵니다. Sunshine on My Shoulders는 1973년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존 덴버가 발표한 앨범 Poems, Prayers & Promises 수록곡입니다. 1974년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고, 롱런히트해서 연간차트 18위에 올랐습니다. 46~47년전의 노래인데, 여전히 심금을 울리는 곡입니다. Sunshine On My Shoulders - John Denver Sunshine on my shoulders makes me happy 내 어깨 위의 햇빛이 날 행복하게 합니다 Sunshine..
Mike & The Mechanics - The living Years 매력적인 보컬, 그리고 마음을 녹이는 인상적으로 들리는 기타 선율, 거기에 마치 성스러운 합창같이 들리는 코러스가 더해지고, 곡의 분위기가 풍성한 느낌이 가득한 감동으로 채워집니다. 오늘 하루, 이 곡 "Mike & The Mechanics - The living Years"을 들으며 마음이 위로받았습니다. 그 선율을 잠시 나누고자 합니다. Mike + The Mechanics - The Living Years (Official Video) [The living Years] 2016년 라이브 [The living Years] 가사 Every generation Blames the one before And all of their frustrations Come beating on your door 모든사..
Vanessa Williams - Save The Best For Last 바네사 윌리암스의 대표적인 곡 "Save The Best For Last" 특히 겨울철에 많이 들었습니다. 뮤직비디오가 눈이 내리는 배경으로 되어 있어서 특히 그랬고, 연말, 연초의 겨울철, 특히 이 노래의 가사처럼 마지막까지 누군가에게 쏟아낼 사랑, 그 사랑의 순수한 감성을 다짐하면서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지금 이시대의 어지럽고 복잡한 사회의 모습과 이슈들 가운데서도, 가만히 저의 내면의 감성을 바라보고 느끼며, 제 안에 사랑의 순수한 감성이 메마르지 않고 언제나 촉촉하게 흐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더욱 그 마음의 감성이 깊어집니다. M/V Live Save The Best For Last (마지막까지 아껴 둔 소중한 사랑) Sung By Vanessa W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