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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Charlotte & Peter Fiell 작가, 디자인 교육자 Charlotte Fiell 과 Peter Fiell은 부부로디자인 역사와 이론 및 비평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권위자들입니다. 런던의 소더비 경매회사에서 공부했던 인연으로 만난 필 부부는 각기 예술과 디자인을 두루 공부했고, 이후에도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에 런던의 패셔너블한 거리인 킹스 로드에 갤러리를 열며 20세기 중반의 가구 및 응용미술 작품을 중점적으로 전시했고, 이를 통해 현대 디자인에 대하여 진기한 실무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1991년부터 모두 서른 권이 넘는 책을 함께 집필 및 편집했으며, [1000 체어스(1000 Chairs)], [20세기 디자인(Design of the 20th Century)], [스칸디나비안 디자..
예술가에게 던지는 일곱가지 질문 (Eric Maisel) 화가 존 발데사리라는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술은 냉혹한 것이다.행복한 삶을 기대하지 말라결국 남는것은 당신과 예술뿐이다" #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 1931~)현대미술의 거장, 동시대적 감수성을 대변하는 예술가로 정통이 나 있음 정말 무시무시한 언급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특히 "예술"이 단순한 음악, 미술, 디자인등의 장르에 국한된 것이 아닌보다 광의적 형태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으로 본다면,더욱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에게도 다시 질문하면서예술에 대해서, 그리고 예술가에 대해서 질문해 봅니다. 미국에서 활발한 창의성코칭과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Eric Maisel이 예술가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집니다. 1. 당신은 얼마나 훌륭한 예술가인가?..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 커뮤니티 일본의 소셜 디자이너인 가케이 유스케는 디자인의 행위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1. 문제의 본질을 한꺼번에 포착해서거기에 조화와 질서를 가져다주는 행위 2. 아름다움과 공감으로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에 호소해행동을 환기시키고 사회에 행복한 운동을 일으키는 행위 "북유럽디자인"에 관한 프로젝트를 이틀을 앞두고디자인이라는 본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이것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막상 프로젝트의 과정 가운데서 수박겉핥기가 될 것이고아무리 좋은 컨텐츠가 있어도 그 높은 가치가 발휘될 수 없을 것이기에.... 그래서 다시 디자인을 생각합니다. "인간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빅터 파파넥은 디자인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모든 것들이 계획되고 디자인되어야 하는 대량생산의..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고찰 펀드레이저로 근무할 때부터 파워포인트를 배워서그 이후 코칭, 예술경영, 문화예술마케팅,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PT발표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예전 학교에서 합창지휘에 대한 부분을 배울 때,제가 취했던 것은 악보를 외우고 암보로 지휘하는 것이었습니다. P.S : 비교적 짧은 형태의 합창곡은 그나마 암보가 가능합니다(그렇다해도 합창곡 6~7곡의 하나의 작품을 외운다는 것은~^^) 그 학창시절때의 경험(?)을 되살려서파워포인트를 배우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그냥 내용을 거의 외워서 PT를 하는 형태로 단련을 시켰는데매우 어려운 과정이었고 실수도 많았던 부분이었지만나름대로 적응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거의 외워버리다시피한 "북유럽디자인"의 5가지 주제의 110여 슬라이드 자료,네 여기서 파워포인트는..
관점, 생각을 디자인하기로 함 지난 목요일, 그리고 금요일,회사업무에 푹~ 파묻혀 일하다가 다가온 주말, 더운 날씨였지만 그 더위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근데 진짜 더웠어요. 4월에 이게 웬 이상기온인지....)제 속을 불태웠던 지난 주 후반과 주말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생각도 정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 24시간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관점과 생각,그것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내면의 요구와 외침,그 내면과 대화를 나누면서 하나하나 준비를 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에 필요한 무선 프리젠터를 구입했는데, 디자인도 그렇고 그 깜찍함이 마음에 드는군요~^^ 그리고 예전에 여기 블로그에 서평도 올렸지만 "지적자본론"이라는 책에 이어서 "취향을 설계하는 곳,..
디자인, 그리고 "배움" 디자인 디자이너는 아니지만,사실 우리는 매일같이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회사에서 각종 문서, 보고서등을 만들고특히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블로그 작업시 저마다 각종 다양한 디자인 감각이 발휘되는 것을 아시죠?) 디자인은 문화, 사회, 산업의 각각의 영역 안에서 작용을 하고,심지어 정치, 그리고 각종 사회생활에서까지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예술과 패션은 물론이겠구요, 즉, 디자인은 단순하게 보여지는 외형적 산물을 넘어서고,어떤 사물을 우아하게 장식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전문성으로 인해 탄생하는 같은 분야의 작품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다르고, 구별되고, 차이가 있는 디자인 외의 다른 분야의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감각을 익히고,이..
비긴어게인2를 보고, 그리고 생각난 꿈.... 매주 금요일 밤,한 주를 마무리하는 주중의 시간에제가 꼭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비긴어게인2, 1차팀은 자우림의 김윤아, 이선규브라운 아이즈의 윤건로이킴, 나중에 2차팀의 부분도 보여지겠죠. 지금 1차팀은 포르투갈을 다니면서 버스킹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제 안에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새록새록 피어오릅니다. 사실 지난 가을에 핀란드 여행을 갈 때, 사전에 핀란드 헬싱키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이 자주 열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그리고 북유럽에서 클래식음악의 저변화가 다른 어떤 북유럽 나라들보다도 두드러져서 클래식음악 버스킹도 많다는 것도 알구요(그때의 포스팅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 팀에 대해서 포스팅도 올린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사실 저에게도 어쿠스틱 기타가 있고,봉고,젬..
소셜 이노베이터- 디자인 마케팅이 가능할까요?(3) 영국의 왕립 마케팅협회(Chartered Institute of Marketing)에서는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규정짓고 있습니다.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고객의 요구를 식별하거나, 예측하고 만족시키는 것을 책임지는 경영 프로세스" 즉 마케팅은 기회를 만들고, 니즈를 예측하고 만족시키며,차별화를 만들어내고, 경쟁적 우위를 획득하며소득을 창출하고 가치를 더해줍니다. 이와 동일되는 개념으로 디자인을 이야기한다면,디자인은 혁신, 개선된 기능성, 시각차별화, 브랜드 강화그리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북유럽 그리고 특히 핀란드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마리메꼬(marimekko)는 바로 이런 디자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거기에 스토리까지 더해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