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끄적거림~

인플루언서의 홍수가운데 무엇을 할 것인가? 소셜 네트워크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시대, 아무래도 인터넷, SNS를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인플루언서(Influencer, 영향력있는 개인)들이 많이 보이고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이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인플루언서들은 자신들의 인지도와 영향력, 그리고 외모를 활용해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Influencer Marketing) 한 번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 SNS에 들어가게 되면 이들의 마케팅활동에 어느덧 집중하게 되지요 즉, 인플루언서들의 마케팅에 우리 모두가 노출이 되어 있고, 어느덧 인플루언서들이 마케팅하는 브랜드에 자연스레 클릭을 하게 되지요.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비슷한 마케팅 루트와 SNS활용의 부분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외로움을 달래주는 걷기 극도의 고독과 외로움이 온 몸을 싸매고 있는 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걷기"였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는 식사약속, 커피약속, 술약속 이런것이 끊어져있는 시간이 길어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고독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단 두 가지 방법은 "책읽기"와 "걷기"뿐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온전히 마음만이 아니라 육체를 움직여가면서 제 자신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걷기"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걷기시작하자마자 즉시 둘이 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걷고 난 뒤에는 특히 그렇다. 내 말은, 심지어 혼자 걸을 때에도 육체와 영혼이 항상 그렇게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다. 나는 일정한 속도로 걸으면서 내 몸을 격려하고 그의 비위를 맞추고 칭찬한다. 나를 끌고가는 이 ..
밤, 그리고 걷기 한밤중에 달빛을 받으며 숲 속이나 들판을 걷게 되면 그때의 기억은 마음속에 남아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별빛 속이나 캄캄한 어둠 속에 서면 인간은 무한하고 진동하는 어떤 우주 속에 던져진 피조물로 되돌아간 자신의 존재를 느낀다. 그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 앞에 서게 되고 그 순간의 어렴풋하지만 강력한 우주론 혹은 개인적 종교성에 빠져든다. 밤은 인산을 경이와 두려움이라는 성스러움의 두 가지 얼굴과 대면시킨다. 그것은 일상적인 지각의 세계에서 뿌리가 뽑혀나와서 자아를 초월하는 피안의 세계와 접하는 두 가지 방식이다. - 다비드 르 브로통 산문집 "걷기예찬"중, 은하수가 아름다운 밤하늘의 찬란한 광경이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숨막힐것 같은 외로움과 고독, 한편으로는 좋은 것을 상상하는 일상의 부자연스러..
스타트업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어려움 최근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 근처와 뚝섬, 성수동 근처의 지식산업센터, 코워킹(공유공간 사무실), 스타트업 캠퍼스등,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서 비즈니스 정보들을 서로 교환하기도 하였구요. 그 가운데서 이야기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디자인 싱킹", "코딩", "인플루언서"...등은 이제는 이해할 수 있는데 "파이썬"(프로그래밍 이름), 프리미어 프로(영상편집) "머신러닝/딥러닝" "자바" "엑셀러레이터" ---etc 그외에 도통 귀를 기울여도 잘 못알아듣는 외래용어들, 잘 못알아듣는 제가 문제인 것일까요? 아니면 스타트업을 하는 이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더하여 지난 주말에 좀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소셜 비즈니스를 나누고 소개하는 모임에 갔는데,..
커피로 비유하는 저의 현재 커피를 통한 비유법을 사용해서 현재 제가 처한 상황과 느끼는 안타까움, 그리고 단상들을 정리해 봅니다. 다소 안타깝고도 답답한 하루하루의 시간이 지나가버리는데 대한 의식,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자각과 결심, 그러면서도 힘이 없어서 아무리 설정하고 표현해도 공허해 보이는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될 것이라는 믿음과 제가 생각하고 계획하며 살아내는 지금의 삶은 옳은 것이라는 믿음, 혼재되어 있는 다양하고도 복잡한 감정과 현상들을 보게 됩니다. 그것을 커피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정리해 봅니다.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은 드립커피를 주로 마시는 나라들이라고 대다수의 커피관련 이론서, 서적들은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하루 4~5잔 정도 마신 핀란드에서의 커피가 주로 드립커피였고 굉장히 ..
커피에 푹 빠졌습니다 2주 정도가 지난 가정용 에스프레소기기와 그라인더 구입, 그 이후 매일 집에서 한 두 잔 정도의 커피를 내립니다. 이제는 커피를 내리는 재미가 쏠쏠하고, 조금 다양한 메뉴의 커피를 내리기도 하고, 에스프레소 잔 세트를 구비하기도 하고, 커피와 관련된 서적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그 쏠쏠하면서도 재미있는 것들을 조금(?) 언급해 봅니다. 커피메이커는 매일 에스프레소를 내린 후, 반드시 청소하고 있습니다.(포터필터 포함) 그리고 그라인더도 얼마 전에 깨끗하게 내부를 청소하고 찌꺼기도 제거했습니다.(2주 간격) 기본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야 합니다. 사용 후, 청소는 기본이고 물(+뜨거운 물)과 마른 행주를 사용해서 닦아주는 것, 보다 커피를 오래 내려먹고 기계도 오래 사용하려면 청소는 필수입니다. 엘바스페셜 ..
드롱기 ECOV311 구입과 사용시작 오래전부터 홈카페를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핸드드립으로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었는데, 커피를 먹기 위해서 별다방이나 집근처의 카X베네를 가는게 좀 돈이 아까워 지더군요. 물론 커피맛도 그저 그랬구요, 무엇보다 신선한 원두의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었습니다. 커피 원두는 분명하게 최상급의 품질로 언제든지 구할 수 있어서 가정용 에스프레소머신을 구하리라 작정하고, 드디어 지난 주 일요일(3월 24일) 의정부 신세계백화점에서 커피머신과 그라인더 셋트를 구입했습니다. (드롱기 ECOV311 커피머신, KG520 커피 그라인더) 그 약간의 기록을 담아봅니다. 가정용으로 공간을 그리 많이 차지하지 않고 무엇보다 손쉽게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몆몆 필요 도구들을..
악의 평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함 악의 평범성이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장애자들이 아니라, 국가나 권위에 순응하며 질서를 지키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말로 특히 철학자 한나 아렌트에 의해 그 의미가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이 말이 맞나 싶습니다. 국가나 권위에 순응하며 질서를 지킨다...... 그런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고,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들인 것 같습니다. 즉,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라는 정의가 무색할 정도로 지금 보여지고 있는 온갖 드러나고 있는 악은 평범한 척 하는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장애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태인 학살의 주범이었고, 2차대전-독일 패망 이후, 근 15년여를 남미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고가에 숨어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