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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사실, 매우 천천히 걷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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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벌써 2018년 11월을 맞이하고 가고 있습니다.

이제 달력이 두 장 밖에 남지 않았지요.


오늘 토요일,

책과 PT자료를 작성하는 시간을 보냄과 동시에

저 스스로에 대한 스토리를 조금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무슨 행동을 하고 어떤 것을 이루었을까.....


사실, 매우 천천히 걷는 중입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 걷고 있다는 것이지요.


남들처럼 확연하게 그 결과물이 보이고 성취를 이루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길은 누군가가 알아주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그런 평범한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가운데서의 비범함을 믿습니다. 

그게 저를 버티게 한 가치였습니다.



현재 저는 북유럽에 관한 서적이 일부 소설과 안데르센에 관한 작품들을 제외하면 총 185권의 서적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31권이 핀란드에 관한 서적으로 다른 북유럽국가(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등)의 서적에 비해서

훨씬 비율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북유럽에 관한 첫 관심의 시작이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Finlandia)"를 들으며 시작했으니

그 비율은 앞으로도 일정하게 유지할 듯 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저의 관심은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핀란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우선적으로 핀란드 여행에 관한 로망과 꿈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로망과 꿈을 작년 2017년 가을에 현실로 이룰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핀란드의 헬싱키와 투르크를 중심으로 한 첫 핀란드 여행이었지만,

핀란드 남쪽지역의 중심이 바로 이 두 지역(헬싱키- 현 수도, 투르크- 스웨덴 지배시 옛 수도)이다 보니,

이 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고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를 중심으로 해서 핀란드의 북부지역을 다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핀란드 여행 후에 정말 많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싶었지만,

직장인의 현실적인 삶 가운데서 제가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경우들이 많지 않기에 

실제적으로 이제까지 실행한 것은 딱 두 가지였습니다.



"오픈컬리지"라는 소셜 플랫폼을 통해서 첫번째로 실행한 것은 "카모메식당"이란 영화를 함께 본 다음,

핀란드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13명 정도가 참석하였고 영화(DVD)를 본 다음에 빵과 커피를 나누면서 핀란드, 북유럽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약 두 달 정도 후에, 2018년 4월말에서 6월초까지 "북유럽디자인"이란 책을 가지고 북세미나를 하게 되었구요.


 

"북유럽디자인"에 관해서 직접 PT자료를 만들어서 책을 읽으면서 주제발표를 했는데,

여기서 만든 PT자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고,

실제 이 때의 북세미나를 통해서 끝까지 함께했던 분들은 

이미 제가 참여하고 있는 "NCI BookYouLove"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2차 북세미나를 원래 이번 2018년 11월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제가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잠정적으로 연기한 상태입니다.

암튼 올해 2018년에는 이 두 가지 프로젝트를 실행한게 현재까지의 모습입니다.



앞으로의 실행하고자 하는 두 가지의 부분들이 있는데,


첫번째로는 제가 지금 배우고 학습하며 연습모임도 하고 있는 "비폭력대화"(NVC)와

핀란드의 이야기대화법(Finland Storycrafting)을 융합하는 것이고,

(핀란드의 이야기대화법은 핀란드에서 사회적 창안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입니다)


두번째로는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라곰(Lagom), 핀란드의 시수(Sisu)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서

이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서 국내에 더욱 자세하게 소개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의정부 동네카페에서의 여전한 고민>


 

아마 2018년 앞으로 남은 시간들과 2019년에는 이 두 가지에 더욱 집중할 듯 한데,

좋은 아이디어와 전략,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좋겠네요.


그동안 뉴스를 보면서 온갖 강력한 범죄, 다양한 갑질의 사례들을 보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했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이전에 교류했던 이원석 작가("거대한 사기극"의 저자)가 쓴 "공부란 무엇인가"라는 책 중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거대한 사기극" 이책은 초창기 제가 블로그에 서평으로도 작성한 글이 있습니다. http://doolytubbies.tistory.com/94)


“이제 다시 묻자. 공부란 무엇인가? 그렇다고 공부를 육체의 골격과 신경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가? 아니다. 그것은 공부의 일부에 불과하다. 공부란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온전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자연적 존재로서의 동물을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무술을 단련하고(쿵후), 기술을 가다듬고(工夫), 심성을 연마하는(마음공부) 것 등이 모두 ‘공부하다’라는 표현으로 재현되는 것이다. 곧 공부는 몸을 새롭게 만들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44쪽) 


저는 전에도 공부를 했고,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공부를 계속 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천천히 걷는 과정이 그리 갑갑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저의 환경에서는 최선의 길입니다.

다만 이제는 이 공부의 가치, 핀란드, 북유럽의 가치를 함께 실행할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모두가 인식하고, 안타까워하고, 화나게 하는 여러가지 이슈들이 지금 이러저리 뒤섞여 있는 지금,

그 상황에 대하여 감정만 쏟아놓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대안을 차곡차곡 마련해 놓고 싶습니다.

아니 하나하나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하실 분, 어디 계실까요.

제가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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