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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관련서적 북토크

"미래는 핀란드에 있다" 를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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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Page에 이르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던 책을 다 읽었습니다.

이전에도 블로그에 올렸지만 전 이 책을 10월말까지 읽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는데

정말 쉽지 않더군요. 책 내용이 대단히 학술적인 성격이 강해서 집중해서 읽다가

그 자세하게 묘사된 내용의 의미를 찾고 생각하고 깊이 느낀다는 것,

그것이 참 어려웠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암튼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핀란드의 "문화인류학" 서적이라고 정의를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일반적인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핀란드에 관한 인식은

자일리톨, 사우나, 그리고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노키아를 언급 하는 정도입니다.

중심적인 책의 내용에서는 핀란드의 성공과 현재의 번영을 역사적, 문화적 관점을 두고

유기적인 인과관계를 통해서 이것들을 설명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특히 이 책의 영문 제목인 "Finland, Cultural Lone Wolf"라고 해서

핀란드는 "북유럽의 외로운 늑대"라고도 많이 불려집니다.

같은 북유럽의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하고도 무언가 구별되는 점들이 있는데요,

(이를테면 지정학적, 민족적 구성, 언어구성등) 같은 북유럽에서도 구별되는

핀란드의 유별남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 여기서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은 핀란드란 나라를 부각시켜 설명하다 보니

다른 언급된 나라들(유럽의 경우는 프랑스,스페인,독일등 그리고 미국)에 관해서는

유럽과 미국정도의 경우이고 다른 나라들에 관한 이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핀란드학, 핀란드 분석서라고 어떤 서평에서는 이렇게 건조하게 보더군요.

(저자인 리처드 D. 루이스는 50년 넘게 활동한 핀란드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더더욱 아쉬웠던 부분은

핀란드인의 과묵함과 성실함, 실용적인 부분에 대한 비교의 부분에서

일본의 경우를 많이 언급하고 유사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을 했는데, 이 가운데서

아시아적인 문화와 가치의 표준으로 넌지시 일본을 높은 수준으로 언급한 것

이것이 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시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에 관한 언급은 거의 없습니다. 

(참고로 이 책의 초판은 2008년 4월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있었던 그 해)


국가경쟁력 1위라는 비밀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320Page의 책에 핀란드에 관한 관점을 모두 다 담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핀란드에 관한 궁금함과 흥미로운 책에 대한 접근의 부분에서

이 책은 참 건조한 책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권 정도는 가지고 있는 이론적 국가 분석서,


나름대로 어쩌면 제가 환상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핀란드에 관한 인식 수준이 있습니다. 

그 인식수준을 굉장히 끌어올린 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읽어보라고 권하기에는 주저하게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핀란드 유학이나 이민을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아래 사진자료 참고)

저는 핀란드에 관한 관심이 이런 텍스트로 된 서적도 그렇지만

케릭터로 인해 더욱 소프트한 관점을 찾는 것,

그것에 더욱 흥미를 갖고 있다는 현재의 저의 모습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이 인형을 찾아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는 Books from finland와 momin.com - 공식 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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