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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코로나19 확진, 그리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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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8일 2월 마지막 근무를 하고 퇴근해서 집에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몸이 좀 안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3.1일 삼일절 공휴일, 저도 코가 막히고 몸이 안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살기가 있어서 과연 3.2일 출근을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일단 잠을 잤는데,

3월 2일(수) 아침 몸이 무겁고 기침이 나고 목이 잠겨서, 출근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아침에 회사와 연락을 하고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코로나 19 신속항원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양성"이었습니다.

 

<자가키트에 두 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양성판정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PCR검사를 받고 나서 다음날 3월 3일 오전까지 대기했는데,

보통은 오전 8시 정도면 문자가 오는데, 그날은 약 한 시간 정도 더 늦었습니다.

그러나 문자는 왔고, PCR검사 결과 "양성" 판정,

 

네 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것이었습니다. 2년 2개월만에 말입니다.

 

<의정부시 보건소에서 온 코로나19 양성판정 문자>

 

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께서 확진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어머니께서는 큰 위기나 아픔은 없으셨고, 지금 많이 회복되어서 일상을 유지하고 계시고

저와 같이 내일(3월 9일)부터 자가격리가 풀립니다.

 

저는 일단 초창기 사흘 정도는 고열과 특히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막힘과 기침증세가 있었구요. 하지만 중증으로 증세가 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전투표"도 했구요.

 

<의정부시 송산노인복지관 앞에서의 사전투표 행렬-확진자 동선>

 

바람이 많이 불었고, 이미 다양한 뉴스를 접하셨겠지만, 어수선하고 허접했던 사전투표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그리고 비슷한 시기 확진된 동네에 사는 큰 누나와 함께 세 명이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에 들어와서 쉬고, 몸을 추스려야 했습니다.

(조금씩 나아졌던 컨디션이 이 시간 후로 또 안좋아져서 굉장히 짜증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집에서 주로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쓰레기가 쌓여져 있지만 격리기간에는 밖에 버릴 수 없습니다. 그저 모아둘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내일 아침 일찍 그동안 쌓여있는 쓰레기를 버려야겠죠. 다행히 일회용품을 최소화로 썼기에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확진-격리기간동안 읽고 앞으로 읽을 책>

 

사진으로 열거된 책을 보는 것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몆몆 동영상을 유튜브로 보면서 여가를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어느덧 3월 8일 확진7일차(PCR검사일부터 1일차로 계산)가 되었고,

내일 3월 9일(수)부터 일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들썩들썩한 시간들입니다. 바로 코앞에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고,

그 날카로운 대립과 갈등의 부분도 잘 알고 있고, 저도 그에 대한 생각과 비판적 사유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한 사람으로서,

비판적 사유를 담은 한 사람으로서,

북유럽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내일 다시 시작될 일상적인 삶과 시선의 가운데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까,

 

이제 다시 걸어보렵니다. 가볍고도 유쾌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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