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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옆의 자리를 보아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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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에게 숲에서 길을 찾는 방법을 물었다.
 
"오, 아주 많은 방법이 있소."
 
좀 더 끈질기게 물어보자, 그는 동쪽 기슭의 높은 언덕
혹은 산쪽을 홀깃 바라보며 대답했다.
 
"가끔씩 산 허리를 보는 거요....."
 
-소로의 메인 숲(순수한 자연으로의 여행) 중,
세번째 여정-알라가시 강과 동쪽 지류
 
<미국 메인(Maine) 주의 숲>

 

높은 곳(성공, 경제적 안정, 무언가의 성취)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사람의 욕구일 것입니다.

저도 부인할 수 없는 의지적인 생각이고 행동입니다.

 

그런데 그런 높은 곳만 보면서 가다가는 도저히 걸을 수 없고

바로 앞의 온갖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엉켜지고 이도저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겠지요.

그러하기에 가끔씩-자주 앞에 펼쳐진 길을 인식하고 보면서 여유와 현실을 가다듬는 지혜,

이것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소로의 메인 숲"이라는 책이 좀 재미가 없었고,

이런저런 자연을 말하는 뭔가 자연 다큐멘터리의 사실적 묘사가 대부분으로 이루어진 책이었는데,

그 가운데서 찾아낸 한 인용문구가 요즘의 상황에 비추어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합니다.

 

<소로의 메인 숲> 책

 

네, 가다듬고 주위를 살피면서

그리고 옆의 자리를 보아줄께요.

 

그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음이자 행동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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