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질문은 인생의 답을 가지고 있다-결혼편 그리고....

유니타스브랜드산하 유니타스북스(http://www.unitashouse.com/product/list.html?cate_no=163)에서 나온 

"어떤 질문은 인생의 답을 가지고 있다-결혼편"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100가지 질문으로 결혼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질문은 인생의 답을 가지고 있다"라는 책은 시리즈물의 책입니다.

첫번째로 "비전"편이 나왔고

두번째로 바로 이 "결혼"편이며

세번째로 "감사"편과

네번째로 "쉼"편이 향후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 책의 간략한 소개는 이런 문구입니다

"1시간의 "결혼식"보다 43만 8천시간(50년)의 "결혼생활"을 꿈꾸는 사람만이 대답할 수 있는 100가지 질문" 

이 책을 구입할 당시에 전 마음속으로 품고 프로포즈를 할 대상이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최소한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보는 사이였고 1:1의 대화도 종종 가졌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구입할 때 책만 구입한 것이 아니라 서로 질문하며 노트에도 적고

데이트를 한다면 정말 잘해보고 싶어서 두 권의 노트까지 구입을 했습니다.

 

왼쪽의 빨간 노트는 그녀의 것, 오른쪽의 갈색 노트는 제 것으로 해서

데이트를 할 때 이 질문을 데이트때마다 딱 한 가지씩만 나누려고 했습니다. 

이를테면,

57번 질문,

우리가 만나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서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을 때 지지가 되어주고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빌려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제가 제일 필요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당신에게 쉽과 여유가 되어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89번 질문,

우리는 가진 것에 대해서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없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잠깐 우리가 가진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얘기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도 전에 누군가를 사귀어보고 헤어진 경험도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데이트를 한다면 대다수가 공감하시겠지만 깊은 대화를 잘 하지 못하고

먹거리를 찾거나 영화감상을 하거나 티타임을 가지는 정도,

여러가지를 즐기고 많은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훨씬 못미치는 커뮤니케이션을

솔직히 말해서 지금 나누고 있지 않겠습니까?(물론 이의가 있겠지만 공감하시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극복하기를 원했습니다.

정말 데이트를 한다면 제대로 되고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데이트를 하기를 원했고

간절하게 기도하며 준비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런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프로포즈를 하려고 준비할 때쯤,

제가 살고 있는 집안에서 큰 문제가 터졌습니다.(금전적인 문제)

그것들을 수습하느라 때를 놓쳐버렸습니다.

그것이 정확한 시간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지금 시간으로 길지않은 과거의 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점점 만나는 때가 줄어들고 연락도 못하게 되고....

결국 그녀는 저보다 더 훌륭한 남자친구를 만나서 지금 열심히 데이트 중입니다.

저는 집안에 닥친 경제적 위기를 해소하고 설정하는데 겨우 역할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때 제가 살던 집이 다르게 처분되는 것까지 될 수 있었던 정말 위급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위기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정말 다행스런 결과였지만,

마음에 두고 있었던 사람에게 제대로 프로포즈를 하지도 못하고 말았던 못난 남자였습니다.

(사실은 프로포즈 편지를 손편지로 작성하고 준비도 했습니다만, 뭐 그 편지는 찢어버렸습니다)

한동안 지독한 우울증과 외로움과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우울증과 외로움과 자책감의 부분이 조금씩 덜어질 때, 이 책을 다시 보았습니다.

이 책의 뒤표지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다면 질문하십시오.

사랑하고 있다면 대답하십시오.

"연애"기간 중에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사랑은 진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에서도 지속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 사랑은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 변화의 양상은 차갑게 식을 수도 있지만,

우정,존경,친밀감, 그리고 연애 때 경험하지 못했던 사랑으로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의 사랑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예언서가 될 것입니다.

이 뒤표지의 글을 읽고 마음을 더욱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독했던 우울증과 외로움을 조금씩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때는 다시 발생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저기 사진중에 "Handnote"의 비닐커버를 아직 뜯지도 아니한 이유는

새로운 인연이 다가왔을 때 아낌없이 베풀고 나누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전에 포스팅도 올렸지만 역시 비닐포장을 뜯지않은 이 책도 있습니다.

사진속의 책과 노트는 현재 제가 읽었고 노트한 것이고 뜯지 않는 세트가 아직 있습니다.

(2013년8월 초판1쇄 인쇄본이니 2년 6개월여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많은 글을 담아야 할 편지지와 편지봉투도 여전히 있습니다.

이걸 정말 사용하고 싶고 책도 선물하고 싶은데, 아직 그 대상이 보이지는 않네요~^^

저는 "사랑"에 대한 순수하고도 높고도 깊은 가치를 믿습니다.

어떤 주위의 편견이든지 아니면 스스로의 실수와 어리숙함이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에 대한 소중함과 고결함에 대해서 그것이 존재한다고, 그리고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기에 다시금 다가오는 주중의 일상에 접어들 때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 이 글을 보시고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현재 힘겨운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위로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조금만 더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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