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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가 표지를 달리해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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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초판이 발행된 저자 크리스 길아보의 강의를 하는 모습을 표지로해서 나온 초판 서적,

이 책에서는 스타트업, 그중에서도 마이크로 비즈니스의 부분을 비교적 자세하게 글을 싣고,

보다 작은 창업과 비즈니스에 관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이미 블로그포스팅에 서평을 올리기도 했는데,

얼마전 서점에 갔더니, 표지 디자인이 바뀌어서 책이 다시 나왔습니다.




먼저 출판사가 다릅니다.

명진출판에서 더 퀘스트로 출판사가 바뀌었고

표지디자인도 달라졌습니다.

공격적으로 100달러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금수저 없는 당신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법"

음음..... 전 이 부제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출판 마케팅을 위해서 이런 방식을 사용했는지 모르는데

창업 비즈니스에 관련해서 다시 수저논쟁의 부분에 관한 글귀를 저렇게 싣다니.....


이 책 중심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에 중요한 언급이 무엇이었냐면 

비즈니스의 가치, 가치투자에 대한 선명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책에서는 분명히 "삶의 방식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

이렇게 비즈니스의 가치에 대해서 언급하고 이에 관해서 여러가지의 부분들, 그리고

마이크로비즈니스의 각종 사례들이 제시되었습니다.


근데 책 내용은 거의 바뀐 것이 없는데,

마케팅적인 부분 때문에 최근의 트렌드를 차용하여 홍보효과를 바란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판단이 서지만,

"금수저"라는 표현이 꽤나 거슬립니다.

그 금수저라는 표현은 현대사회의 사회구성원들을 계급과, 서열화시킨 없어져야 할 비교점인데

이런 부분을 눈에 잘 띄는 마케팅을 위해서 사용한 것이 못내 맘에 들지 않습니다.


금수저가 아닌 은수저,동수저,흙수저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은근한 압박과 비교, 이런 것이 깔려있진 않을까요? 

그리 인식되는 순간 책의 본질적 가치가 상실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인식이 된 후 이 책을 읽어도 별로 뜨겁게 마이크로비즈니스에 관한 열망이 커질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저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를 수도 있겠죠.)


그리고 100달러를 그대로 실은 저 표지 디자인,

마이크로비즈니스의 직업에 대한 가치, 창직(직업을 창조하는)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

이러한 가치(Value)가 돈(Money)에 묻혀버리는 것은 아닐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1.13일 뉴스를 접했는데 한국의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이 9%대인데,

실질적인 실업율은 20%가 넘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초단기, 시간제 아르바이트도 취업률에 포함시키는 말도 되지 않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지요)

지금의 시대, 이 어렵고 암울한 시대에서 

과연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지금의 현실을 극복해야 할지 잠잠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세상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지금도 많습니다.

그러나 무의미하게 세상에 뛰어드는 것, 그것을 최소화하고 현실의 어려움 가운데서 있는 이들을

진정으로 돕고 격려해야할 의무는 분명 우리 모두에게 있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가 공동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미래가치를 믿고 말 그대로 정부가 이야기하는 "창조경제"를 한다면,

(창조경제라는 말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용어를 대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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