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보이지 않는, 그리고 온전히 자연의 소리만 있는
고요와 때로 적막한 느낌이 드는 곳,
때때로 백색소음이 흐르면서 고요함이 있는 곳에
핀란드인들은 다른 북유럽 사람들보다 더욱 그곳에 집중합니다.
숲을 혼자 걸을 수도 있고,
보여지는 바다와 호수를 혼자서 깊이 바라볼 수도 있고,
북유럽답게 겨울에 흰 눈으로 가득한 세상을 조용히 응시하는,
그 가운데서 핀란드인들은 고요와 침묵의 힘을 온전히 누립니다.
그 고요와 침묵의 힘, 요즘들어서 저도 더욱 누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오로지 자연과 자신만이 1:1의 상황 가운데서 있습니다.
저 자연을 응시하는 가운데 그 내면에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을까요,
진정한 비움을 통해 오히려 역설적으로 내면이 채워지는 것을 누리는 것일까요?
어떻게 저 고요함을 대면할 용기가 형성되었을까요?
(저는 여전히 고요함을 대면할 용기가 부족합니다)
뉴스와 각종 언론에서는 부동산이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집중호우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연일 보도, 중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한 코로나19의 위력은 현재진행형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서 어떻게 "고요와 침묵의 힘"을 믿으면서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을까요?
그것이 가능한 것일까요?
저는 이번 포스팅에서 "고독"(Loneliness)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고요"(Stillness)입니다. 그리고 "침묵"(silence)입니다.
온갖 소리가 더욱 확대되고, 때로는 과장(특히 부동산, 정치 뉴스등)되어 나오는 지금,
그 가운데서도 온전하게 고요와 침묵의 힘을 알고 그것을 누릴 수 있을까요?
"고요의 상실은 인간성의 상실을 가져온다"
- 디자이너 마인드(김윤미 저/미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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