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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현재에 감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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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2개월여 

지금까지 제가 노동(근무)을 했던 가운데서

지난 한 주, 가장 노동강도가 강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인한 연장, 특근등의 시간 증가)

 

물론 그 시간들에 대해서 회사는 철저하게 보상을 하고

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 매출이 잡히게 되니 다행이겠죠.

그래서 그 시간들은 참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저 실수없이, 혹 모르는 안전사고가 없어서 다행이겠구요,

 

그런 다음 주말 오후부터, 이제까지 푹~ 쉬었습니다.

(토요일 오전도 일함)

 

<지금 현재>

 

지난 금요일, 주문했던 책들이 집으로 배송도착했습니다.

새로운 북유럽에 관한 책들을 검색해서 신간이 나오면 구입을 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직접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구입을 했다면,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온라인 주문을 주로 하게 됩니다.

 

어느덧 저에게는 "책"의 관점이 놀이가 된 듯 합니다. 그리고 어떤 동료의 관점에서 책을 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8일(금) 배송된 책들>

 

이 중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사사키 아타루 지음/송태욱 옮김, 자음과모음)이라는 책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혁명의 본체는 텍스트다,결코 폭력이 아니다."

-Page 108중,

 

 

이 짧은 문구가 저의 내면에 깊이 자리합니다.

외국의 다양한 혁명의 사례들과 

한국의 사례(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그리고 최근 촛불혁명등)들이 있는데,

이 드러나 보이는 혁명의 전에 먼저 대중을 깨우고 시민을 깨웠던 것은 "텍스트"가 아니었을까요?

 

그렇기에 전 오늘도 조금씩 책을 읽습니다.

 

<긴 호흡으로 읽고 있는 두 권의 책>

 

매우 단순하고 별 재미가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저 감사하게 지금 현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보여지고 들려지는 사람들의 어려움과 비명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제 친구들, 선후배들도 다양한 곳에서 직장을 권고사직당하고, 장기 무급휴가를 하게 되고,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투잡, 쓰리잡을 뛰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간혹 소개되는 낮시간 본업에 저녁-밤시간 이중적 배달업무를 하는 사람이 제 지인중에도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참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고, 아주 급하게 경제적 위기를 맞을 확률은 적은 상황입니다.

(물론 제가 근무하는 회사를 계속 다닌다는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받았던 급여명세서를 다시 봅니다.

 

<2020년 4월 급여명세서-매달 말일 발행-지급>

 

다시 5.11일(월)의 주중의 일상이 시작이 됩니다.

현재의 제가 속한 상황에서 감사하며, 좀 더 겸손하고 마음이 낮아지기를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사회적 약자들의 각종 어려움들에 대해서 모른체 하지 않고 늘 도울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도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여지는 하나하나의 현상에 대해서 다양한 환경 가운데서 말과 혐오, 비아냥과 멸시가 쏟아지고 있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합니다.

어느덧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여행"의 꿈과 현실이지만, 생활 가운데서 북유럽의 가치를 품으면서

주위에 아낌없이 나누고 소개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그리고 제가 속한 직장에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저 단순한 현재의 시간 가운데서의 저의 소망이고 다짐입니다.

 

더해서, 텍스트(책)와 커피를 언제나 가까이 하겠다는 다짐을 오늘 또 하게 됩니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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