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 책 훼손책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점의 도서관화, 도서관의 공동화(1) - 대형서점의 책의 훼손책임 지난 9월 5일자 경향신문 인터넷판에서"북카페가 된 대형서점들"이라는 기사가 있어서 주의깊게 읽어보았습니다. 조금은 긴 기사글에서 가장 핵심적인 글을 인용하자면, 서점은 이제 책을 파는/사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책을 읽는/보는 공간으로 변했다. 정확하게는 책을 전시해서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들이 주변에서 무엇을 소비하게 하는 공간이 되었다. 대형서점 주변의 상권은 적어도 유동인구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책은 여전히 문화의 상징이고 사람을 유인하는 역할을 잘해낸다. 그러나 자신들이 위탁받아 파는 물건을 서점처럼 함부로 다루는 곳도 드물다. 서점은 무엇이든 시식할 수 있는 식당처럼도 보이고, 언제든 옷을 입고 나갔다가 반품할 수 있는 옷가게처럼도 보인다. 그 과정에서 웃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