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을 잃는 것보다 망각하는게 더 두렵습니다. 너무나 인상적으로 읽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길을 잃거나 한 바퀴 빙글 돈 뒤에야 (이 세상에서 길을 잃으려면 눈을 감고 한 바퀴 돌기만 해도 충분하다) 비로소 대자연의 광활함과 기이함을 깨닫게 된다. 잠에서 깨어나든 멍한 상태에서 깨어나든, 사람은 깨어날 때마다 나침반 바늘을 다시금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길을 잃은 뒤에야, 바꿔 말하는 세상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자신을 찾기 시작하고, 우리가 지금 어디쯤 있는지, 세상과의 관계는 얼마나 무한한지를 깨닫는다. -"월든" 마을편 중, (헨리데이비드 소로지음/김석희 옮김, 열림원) 길을 잃을까봐, 지금의 루틴을 상실할까봐 주말 자가격리를 한지 11주째가 되어 갑니다. (저는 이것이 현재의 상실이 아니라 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