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를 향한 혐오=스스로의 존재의 부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자를 향한 혐오=스스로의 존재의 부재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리7대학(파리-디드로대학) 교수로 있는 "프랑수아 줄리앙"(François Jullien) 교수는 2019년 5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 가운데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에선 타자를 무조건 배척하는 혐오 문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타자에 대한 혐오를 쏟아내는 사람은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찾지 못한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이해하려면 나부터 독립적인 주체가 돼야 한다.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면 자기 정체성부터 확립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 혐오가 만연한 것은 사람들이 ‘나’를 찾지 못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다. 그 과정에서 나조차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한 곳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