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겸 작업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베 얀손(Tove Jansson)의 작업실, 그리고 나~ 토베의 화실은 그녀에게 자유의 상징이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과 같은, 즉 여성이 창작을 할 수 있고 일정한 수준의 독립성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 세상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어떤 사랑도, 어떤 관계도 그녀가 자기만의 작업실을 포기하게 하진 못했다. 결국 토베에게는 일이 곧 자유이자 진정한 삶이었다. 때때로 찾아오는 깊은 우울만이 그것이 안겨주는 기쁨을 망칠 뿐이었다. -토베 얀손, 일과 사랑 중, (툴라 카르얄라이넨 저/허형은 옮김 문학동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지금, 저에겐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속 거리두기의 일상 가운데서 보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 개인의 "작업실"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과 구상, 꿈과 목표등이 새록새록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