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반할지도" 서평
"~에 반할지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소개하고 그것에 대한 느낌을 다른이의 상상에 맡기는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문구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문구는 "반할지도(地圖)"라고 해서 어느 지역, 땅에 대해 사랑에 빠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위트입니다. "북유럽 반할지도"는 북유럽의 각 수도를 중심으로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의 모습을 소개하고 작가의 사유가 담긴 문체로 독자에게 속삭이는 여행에세이입니다. 북유럽의 화려한 여름(백야가 있기에 더욱 빛나는, 실지로 북유럽여행 최적기는 여름입니다) 그리고 짧은 가을과 북유럽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의 계절, 저자는 이 세 계절의 때, 다섯나라를 다니면서 청량한 공기, 화창한 날씨, 푸르른 바다와 호수를 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