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화마케팅? 자선? 필란트로피? 아주 느릿느릿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관해서 그것을 함께 논하고 있는 어떤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대화의 일부가 있고, 익명으로 논합니다. "민우씨, 민우씨의 기획서를 제가 기업체에 계신분에게 보여주었는데 이거 갈아엎어야 할 것 같아요" "네? 그게 무슨 말인가요? 갈아 엎다니?" "내용이 기업체에 제안할 정도의 내용이 아니에요, 제가 봐도 그래요" "아 이거는 지금 기업체에 제안하려는 것이 아니라 oo씨와 제가 만나서 논의하고 작성해야 하는 거에요" 즉 플롯을 잡아놓는 단계의 초기 기획서를 보여주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보여주었다는 기업체의 이름을 듣는 순간 울컥했습니다. 이번에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에 거액을 지원한 기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날카롭고 예민하게 반응을 했네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