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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독서

근황 소개, 그리고 백신1차접종 완료 2주만에 블로그에 노크합니다. 5월이란 시간은 특히 식품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분주한 시간들입니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각종 기념일들이 있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이 감소한 시간들이라 하여도 식품 소비와 물류이동의 부분은 어느때 보다도 많은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참 단순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외부 약속이 여전히 거의 없기에 저의 내면을 좀 더 다독이는 시간들로 보내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두 가지의 부분은 항상 저의 일상에서 늘 함께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두가지는 1. 느린 독서 2. 걷기(노르딕워킹) 였습니다. 첫번째 "부서진 사람"이란 책은 20세기 초중반 특히 독일 나치즘이 세력을 뻗치던 가운데서 독일-스위스-영국-남미 파라과이-북미로 거치는 가운데서 마을 공동체를 육성하고 헌신..
"부부의 세계"에 상관없이 책을 읽은 시간, 화제가 된 드라마 JTBC의 "부부의 세계"가 지난 16일, 마지막 16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대단원의 막,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끝났습니다) 그와는 별 상관없이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반사적으로 일이 바쁜 시간들이었고, (배달폭주로 인한 거래처의 많은 주문량) 사회적인 이슈와 삶의 가치 가운데서 저 스스로를 어떻게 꼴지워 나갈 것인가를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느린 독서를 계속하였고, 약 한달여간 읽던 두 권의 책을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이 가운데서 리베카 솔닛이 쓴 "길 잃기 안내서"(더 멀리 나아가려는 당신을 위한 지도들)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사랑은 하나의 이야기이고, 해체되는 사랑은 서로 경쟁하며 대립하는 둘 이상의 이야기이고, 해체된 사랑은 산산조각나서 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