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 나무의 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림있는 나무처럼 내 삶도 울림이 있기를.... "가문비 나무의 노래"(마틴 슐레스케 저/도나타 벤더스 사진/유영미 옮김)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노래하는 나무가 될 만한 제목은 1만 그루 중 한 그루가 될까 말까 합니다. 숲에서 노래하는 나무를 찾는 일은 인내가 필요한 모험입니다. 망치의 뭉특한 쪽으로 나무 둥치를 톡톡 두드리며 진동을 느끼고 나무의 울림을 듣기를 얼마나 많이 반복했던지요. 온 마음을 기울여 바이올린으로 탄생할 만한 나무를 찾았을 때, 바이올린 제작자의 가슴은 높이 뜁니다. 수없는 시도 끝에 종소리와 같은 울림을 가진 나무를 발견했을 즈음, 몸은 벌써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숲에서 돌아 나오는 마음만은 더없이 가볍고 기쁩니다. 울림이 좋은 바이올린 재목을 찾는 데 이렇게 큰 수고를 들여야 한다면, 울림 있는 삶을 사는 데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