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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시수(Sisu)

파편화(破片化)된 현실 가운데서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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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破片化),

"여러 갈래로 조각조각 나뉘어지다"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보여지는 것들을 보고, 듣게 되면서,

이 파편화(破片化)는 더욱 가속도를 붙여서 

지금 이 사회를, 그리고 그 사회의 구성원인 시민 한 명, 한 명에 대해

몸과 마음을 갈라치기 하고, 부셔버리고, 파괴하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자신의 존재감을 일깨우려고, 발산하려고

보다 강하고 자극적인 표현과 욕이 난무하고, 

폭력적인 표현을 해서 다른이들에게 어필하고 이겨야 살 수 있다는 절박감,

그 절박감이 보여집니다.


많은 SNS에서

많은 인터넷 매체에서(특히 온라인 상의 언론)

저마다의 삶의 현장에서,

저마다의 생존을 해야 하는 현장에서,

........................


파편화(破片化)와 절박감으로 인한 폭력과 언어의 오염, 그리고 파괴,

지금, 그러한 구조로 나아가고 있는 현실이 무척이나 버겁습니다.


<깨진 유리>


계속해서 깨지고, 상처가 나고, 분노 게이지가 올라가고 있는 요즘 세상에서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요?

의도적으로 파편화(破片化)를 추구하고 실행하는 그 거대한 악의 축과 물결들 가운데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용기는 바로 지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한계라고 느끼는 상황에서 용기를 내는 것, 저는 그 상황이 바로 지금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난관이 저를 휘어잡고 있고, 그리고 저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어려운 상황들은 전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 삶의 태도를 요구하게 되죠.

겹쳐지고 더해지는 삶의 파편화된 현실과, 지금 파편화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습(어쩌면 하나같이 다 그러네요)

이런 파편화된 현실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너무나도 보이지 않는 지금,


그래도 젖먹던 힘을 다해서 "용기"를 내 보려 합니다.


  

평일 퇴근 후, 집 아니면 동네 카페에서 느리지만 제가 바라는 미래를 그리며 여전히 걷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동네를 느리게 걷고 생각과 느낌을 돌리는 것도 느리게 실행중이죠)


보여지고 듣게 되는 파편화된 현재의 다양한 모습들에 매우 몸과 마음이 힘들지만,

저의 내면의 용기(Finland means=시수(Sisu))가 있음을 믿고, 그 용기를 믿으면서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무엇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것인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좋은것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의 파편화된 현실 가운데서 용기를 내고, 더욱 좋은것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것외에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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