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들어오는 것이 뜸한 시간,
저는 일상의 직장업무에 그 나머지 시간은 컨텐츠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덴마크의 휘게(Hygge)에 이어서
스웨덴의 라곰(Lagom)에 대해서 그것을 소개하는 PT자료를 완성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핀란드의 시수(Sisu)만 남았습니다.
스웨덴의 라곰(Lagom)은 이전 블로그의 글에서도 표현했듯이
스웨덴 사람들의 균형있는 삶의 행복에 대해서 말할 때 언급되는
스웨덴의 정신적 가치입니다.(Spirit)
저에게는 약 6권정도의 라곰에 대해서 언급하고 이야기하는 책이 있는데,
그 책들을 다양하게 읽으면서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12 슬라이드로 최대한 간결하고도 핵심적이고 쉽게 표현하는 것,
그것에 중점을 두고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스웨덴 라곰 PT 슬라이드 첫 화면>
여기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첫 장의 슬라이드 한장만으로도 다양한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상징, 복선, 연상, 스토리텔링의 다양한 구조를 심으려고 했고,
모의PT를 통해서(저의 지인들을 상대로)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또 수정하고
다시 모의PT를 하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료를 완성했습니다.
"노력"을 정말 많이 했는데, 노력은 축복이라고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남들이 잘 하지 않았던 분야를 정리하고 컨텐츠를 담는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고 외로운 과정인데요,
그것을 선택해서 연구하고, 또 만들고 실행하는 것이 좋았고,
그것이 저였으니까 가능했다는 '자신감'과 '긍지'의 부분을 일부러 마음에 담고 그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살아있음을 인식하고 느끼게 하고 자각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차근차근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의 위로와 공감이 있었던 시간도 지난 토요일에 있었는데,
몆년만에 만난 예전 다니던 교회 청년부의 한 멘토님과 청년 후배를 만나서 식사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북유럽디자인"책을 선물로 증정했습니다. 아마 좋은 인사이트를 받으시겠지요,
이러한 쉼과 유쾌한 만남으로 충전을 받으면서 동시에 제가 목표하는 부분으로 걷고 있는 지금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제 가장 어려운 과제가 남았습니다.
핀란드의 시수(Sisu)는 무엇보다 전의 두 가지(휘게, 라곰)보다는 활용자료가 정말 부족하고
책도 딱 한 권이 국내에 출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세심하게 스토리를 구성하고 더 많은 관련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핀란드 시수(SISU)에 대해서 나온 국내 유일한 책>
이것까지 완성되면 북유럽디자인의 인문학적인 부분과 연결해서 더욱 풍성한 컨텐츠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지금 현재의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두 번째로 스웨덴 라곰(Lagom)을 소개하는 PT자료를 완성했습니다.
"북유럽디자인"의 책 내용 가운데 늘 저를 깨우치는 구절이 있는데요,
"도심의 경쟁속에서 상처받기보다는 고향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 디자이너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경쟁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봉사하는 발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또한 디자이너의 몫이어야 한다"
-"북유럽디자인" 중(저자 안애경, SIGONGART)
저 구절이 저를 지탱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막힌 뉴스들과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는 현재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쭉~ 저의 길을 걸었습니다.
#좌고우면(左顧右眄)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하다는 한자어, 이리저리 망설임을 뜻함
어떻게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을지를 더욱 생각하며 그 대안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또 시작되는 탐구와 컨텐츠를 정리하는 과정에도 이런 굳건함이 변치 않기를,
그리고 주위를 따스하게 돌아보는 마음이 늘 넘쳐 흐르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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