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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지금, 무엇이 정말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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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를 되돌아보면 정치 때문에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올만큼 정치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외 반대로 우리는 정치를 통해 잘못된 사회를 바로잡는 

멋진 경험을 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시민의 촛불을 통해 세상이 바로잡혀 가는 정치 과정을 지켜본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던가. 정치는 사적 이익을 구현하는 

폐쇄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런 모습을 깨뜨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인

촛불들 속에 있다."


- 한나 아렌트의 생각 22page중, 김선욱 지음, 한길사


지난 2016~2017년에 이르는데서의 1,700만명이 참여한

한국에서의 촛불 집회는 놀랍고 경이로운 순간이었습니다.

늘 나가지는 못했지만 저도 그곳에서 촛불을 들었던 한 명의 시민으로서

그 때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여전히 그 때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이후, 1년여 이상이 지난 지금, 무엇이 중요할까요?


6.13 지방선거가 어쩌구저쩌구,

6.12 북미회담이 어쩌구저쩌구,

여성인권, 페미니즘이 어쩌구저쩌구,

그 외 다양한 이슈로 어쩌구 저쩌구,



"일상의 사유"가 없다면,

이 모든 것에서 당신이 할 일은 단연코 없습니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지역사회 사회의 질" 그래프>


<지역사회 사회의 질(SQ) 2014년도 순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지역사회 사회의 질(SQ) 2011년도 순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촛불의 아름다움이 곧 정치의 아름다움이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정치가 본모습을 완전히 회복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 정치가 제대로 서려면 정치에 대한 생각을 권력자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권력은 정치가에게서가 아니라 시민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치를 시민이 정치적 지위를 갖고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 

따라서 공적인 자리에서 인간의 품위를 드러내며 인간다운 삶을 이루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정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


- 한나 아렌트의 생각 22page중, 김선욱 지음, 한길사


그렇다면 앞서 "일상의 사유"를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끊임없는 독서와 내면의 질문, 외부를 향한 질문,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특히 맥락적 경청)밖에

"일상의 사유"를 갖는 것은 없다고 저 개인적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참고 

맥락적 경청 : Contextual Listening이라 해서 경청의 가장 최상급의 개념으로 말하지 않는 것까지 듣는 경청법으로

고수의 경청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말 자체가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

즉, 말하는 사람의 의도, 감정, 배경까지 헤아리면서 듣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로 꾸준한 독서와 경청의 훈련과 노출이 많이 될 수록, 자연스럽게 맥락적 경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1. 지금 보여지고 행동되어지는 여러가지의 이슈들 가운데서,

스스로 내 자신은 무엇이 중요한지 내면의 질문과 외부를 향한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2. 지금 전개되는 우리시대의 중요한 순간들 가운데서,

내 자신을 향해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깊은 경청을 할 수 있을까요?


3. 지금 변화무쌍한 하나하나의 순간들 가운데서,

내 자신이 사유해야 할 가치가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요? 


"부국강병"만이 아니라 

"사회의 질"이 계속적으로 높아져야만 하고 성숙해야 하는데,

온통 메아리만 울려퍼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게 너무나도 싫습니다.


다시 질문해 봅니다.

지금, 무엇이 정말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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