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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헬싱키의 명물, 트램(T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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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는 핀란드 전체 550만명의 인구 가운데

약 120만명이 살고있는 핀란드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헬싱키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일까 한다면,

저는 단연코 헬싱키의 여기저기를 다니는 트램(Tram, 노면전차)

이것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거의 대다수가

이 트램의 매력에 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왜 이 트램이 핀란드 헬싱키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일까요,

 

그것을 조금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핀란드 헬싱키 STOKMANN 백화점앞의 트램 정류장과 트램>- 2017년 10월에 직접 찍은 사진

 

버스정류장같은 트램 정류장,

그리고 노선별로 언제 도착예정인지를 안내해주는 전광판, 그리고 노선도,

그 가운데서 핀란드 사람들은 조용하게 자기가 타야할 트램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트램이 도착하면 달리거나 빠른 걸음으로 트램을 쫓아 타는 것이 아니라,

느린 걸음으로 트램에 발걸음을 옮깁니다. 

 

<트램이 다니는 것을 알 수 있는 공중의 전차선과 바닥의 선로들>

 

트램의 속도는 제가 체감한 속도로는 약 시속 30~40km정도,

한국으로 따지자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준수해야 하는 운전속도입니다.(당신은 이 구역에서 과속하지 않으시죠?)

근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급하지 않고, 오히려 차창가 너머에 있는 헬싱키의 도시의 풍경이 더욱 매력있게 다가옵니다.

 

 

한국의 러시아워때처럼 엄청난 북적거림도 없고,

안내방송, 노선도를 뚫어지게 쳐다봐야 하는 긴장감도 여기서는 없습니다.

(그것은 제가 핀란드 본방인에게 직접 들었던, 트램을 이용할 때의 이용환경과 마음입니다)

 

<헬싱키 트램 노선도- 저는 4번 노선을 당시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관광객이라고 해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저에게 어떤 중동 아시아권의 여성 두명이 한국에서 오셨냐고 물어본 뒤,

"안녕하세요" 하며 미소짓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트램 안에서, 승차한 헬싱키 시민들은 정말 조용합니다.

스마트폰을 보는 게 아니라, 창밖을 하염없이 보는 시선입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창밖을 보는 사람들,

흔들림이 그리 크지 않으니 책을 읽으며 가는 사람들(주로 좌석에 앉은 이들)

친구와 아주 속삭이듯이 대화를 나누는 젊은 사람들,

 

2년 3개월여가 지났지만, 그 때의 기억들이 여전히 떠오릅니다.

(그리고 곧 8개월 반 후에 또 경험할테지만.....)

 

 

 

여기 한국에서도 트램을 탈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올까요?

첨부된 동영상을 보니, 제가 타고 다녔었던 익숙했던 여러 장소들이 다시 보이네요.

그리고 그곳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핀란드 여행 첫날 헬싱키 대성당앞 트램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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