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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핀란드의 신임여성총리 산나 마린(Sanna M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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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역사상,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젊은총리이고 여성총리인 산나 마린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1985년 11월생)

 

핀란드는 이미 전세계에서 최초로 여성 유권자가 탄생한 국가이며

(1906년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함, 공직진출도 허용)

여성의 역할이 다른 나라에서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와 상징이 있습니다.

 

1907년 최초로 여성국회의원이 선출되기도 했으며(200의석중 19석)

1990년 세계 최초의 여성 국방부 장관이 탄생하고(Elisabeth Rehn)

1994년 핀란드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 선출(Rita Uosukainen)

2000년 핀란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 선출(Tarja Halonen)

그 외에도 더욱 독보적이고도 파격적인 여성들의 역할이 많았습니다.

 

 

<핀란드의 신임총리 산나 마린(Sanna Marin)>

 

인터넷 상에서 대부분의 이 핀란드의 신임총리에 관한 뉴스들은 거의 비슷한 기사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최연소 여성총리의 경우로만 이 뉴스들을 대하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핀란드의 여성의 역할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핀란드가 큰 나라가 아님을 알고(면적과 인구등)

전통적으로 내려온 농업의 분야, 그리고 산업발전 가운데서 여성의 역할을 인지했고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존중해 왔습니다.

 

 

19세기에 핀란드의 소년들은 학교에서 기본적인 읽기, 쓰기등을 익힌 뒤에 곧 농장일을 시작하였는데,

이와는 다르게 핀란드의 소녀들은 학교에 남아서 더 많고 다양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동등한 기회"라는 형태로 남성과 여성의 교육과 직업, 복지와 사회제도등을 끊임없이 갱신하였으며,

그 지속적인 노력이 바로 오늘날 보여지는 놀라운 핀란드의 여성의 각종 진출로 이어지게 됩니다.

 

<12월 10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산나 마린 신임 총리가 취임 직후 발언하는 모습>

 

<후속조치로 12개부처에 여성장관임명>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여성의 권리와 역할이 핀란드에서는 계속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앞으로도 그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한 하나의 현상으로 타이틀로 도배된 최연소 여성총리선출의 부분으로만 이번의 이슈를 대하는 게 아니라

지금껏 이루어지고 내려온 핀란드의 여성의 역할과 지금의 현상을 연결해서 보는 관점이 필요하며,

한국에서 어떻게 여성의 권리와 역할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을지, 보다 깊은 고민과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축하와 부러움을 동시에 보내며,

여성의 권리와 인권이 아직도 한참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여기 한국에서 어떻게 해야 할 수 있을것인가를 고민합니다.

 

P.S : 요즘 중간관리직을 수행하는 여파로 너무 피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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