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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독서를 하기에 외로움도 견디어 냅니다. "핀란드 경쟁력 100"을 다 읽고,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몰입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일단 책을 읽을 때 기존의 스마트폰, TV, 인터넷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독서에 집중한다는 것이죠.읽다보면 그 책의 내용이 있는 현장에서 제가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것 같습니다. 주말이었지만 황금시간대의 토요일이라고 하지만 별다른 스케줄 없이 흘러갑니다.커뮤니티 활동을 하고도 싶고, 제가 속한 공동체 사람들과 커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어떤 가요제목처럼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하지요. SNS가 발달하고 풍요로운 주말이었지만, 그것이 개인적으로 놓고 보자면별다른 연결고리를 만들지 않아서 대체적으로 약속을 잘 잡지 않습니다 그렇게 1,2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고독, 그리고 신영복 선생님..........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 신영복선생님(전 교수님이라는 말보다 선생이라는 말이 더 편하게 다가옵니다)의 주옥같은 글은 정말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안타까울 정도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기회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20일을 있다가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게 되었는데,이 책은 그 20여년의 감옥생활중에 느끼고 경험하셨던 단상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1969년 1월~ 1970년 9월(이 때, 신영복선생님께서는 사형선고를 받으셨습니다. 이후 무기징역형으로 확정)안양교도소 1970년 9월~ 1971년 2월대전교도소 1970년 9월~ 1986년 2월(제일 오래된 복역기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