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어로 "kahvihammasta kolottaa"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해석한다면 "커피가 먹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를 말합니다.
제가 저 정도로 커피를 그리워 한 적은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앞으로 핀란드에 간다면 저 표현을 배워야 할 듯 하네요^^
어느 정도 아시겠지만 핀란드의 커피 소비량은 세계 1,2위를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타벅스등의 프렌차이즈 커피는 좀처럼 맥을 못춘다는 점이 특이하지요.
그 대체적인 이유가 핀란드사람들은 아메리카노보다는 핸드드립커피를 주로 마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스커피 주문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핸드드립을 해서 추출한 뜨거운 커피가 주를 이루지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의 공식은 커피머신을 이용해서 이렇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물을 희석해서 나온것이 "아메리카노"로 우리가 주로 즐겨 마시는 커피이죠.
당연히 여기 에스프레소에 스팀우유를 넣어서 희석한 것을 "라떼"라고 알고 있겠구요.
(이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대부분으로 마시는 커피의 공식입니다.)
그렇기에 커피머신이 있다면, 또한 거기에 약간의 배움의 과정만 거치면 바리스타로 탄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고 싶어요. 카페겸 독서토론공간을 만들어서 활용하고 싶은...^^)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그런데 핀란드에서는 저기 주요 6가지(아니 주요 2가지인 아메리카노와 라떼, 아니 주요 한 가지 아메리카노)의 커피보다
핸드드립 커피가 주로 유통됩니다. 가격은 저렴한데는 1유로(1,200원)정도 하는곳도 있다고 해요.
(보통 한국으로 치자면 EDIYA정도를 표준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넘 비싸요..ㅠ.ㅠ)
그런데 보기에도 핸드드립 커피는 굉장히 맛이 진하고 때로는 쓸 것 같죠?
맞습니다. 진~한 커피입니다. 저도 핸드드립커피를 마시고 나면 그 진한 커피향과 맛에 연속적으로는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뭐 예를 들자면 에스프레스 트리플 샷 정도? 어이쿠! ㅎㅎㅎ)
밤 11시에도 이 쓰디쓴 핸드드립커피를 마시는 나라가 핀란드입니다.
어쩌면 원두가루를 많이 갈아서 핸드드립커피로 마시기 때문에 커피소비량이 세계1,2위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미리 한국에서 연습을 해야 할 거 같아요. 핸드드립 커피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거 거의 제 몸을 혹사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핀란드식 핸드드립커피전문점을 혹 찾을 수 있을까요?아니면 초대를 받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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