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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그냥 꾸준히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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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날씨가 추워지니 오히려 평일 점심시간과 저녁,

주말시간의 거래처(주로 요식업계)의 손님과 매출은 늘어서

직장의 주된 매출(돈가스)과 유통이 높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일이끝난 금요일 저녁,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였는데

바로 그 다음 토요일에 한국에 있는 북유럽 사람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맞이 "Nordic Party"가 있어서 서울 종로로 나갔어요.


매우 추운 토요일 오전의 시간이었는데,

안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친교를 나누고

그동안 외로움과 고독으로 일관한 저의 몸과 마음도 위로받은 시간이었습니다.


<Nordic Party 시작전 행사를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야콥 할그렌 대사님>


이후 다양한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하느라 사진을 담는것은 거의 없었고,

위의 사진에서 전문 사진사가 다양한 사진들을 많이 담았으니 추후에 또 공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전11시에 시작된 행사가 점심식사와 친교, 그리고 다양한 경품추첨(전 책 한권을 받았어요)으로 풍성했구요,

그리고 여기를 오게되니 가까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자연스럽게 들리게 되었어요.


<덴마크 휘게에 관련된 책 1권, 스웨덴 라곰에 관한 책 2권 구입>


<휘게 라이프스타일 푸드>


<신간으로 나온 외서 두 권 구입>


이 전체 6권만 구입하는데도 이런저런 할인을 다 적용했는데도 16만원~17만원 사이였습니다.

특히 외서 가격이 높아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특히 사진자료가 정말 좋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6권이 더해져서 북유럽 서적을 이제 총 200권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소장한 북유럽 관련 서적 가운데서 가장 가격이 낮은 책과 가격이 높은 책입니다.


1. 가장 가격이 낮은 책으로 
여행의 기록, 알바 알토
(박희찬 저, SPACETIME, 인터넷가 7,200원)

2. 가장 가격이 높은 책으로
MODERN SCANDINAVIAN DESIGN
(공저, LAURENCE KING, 인터넷가 104,680원)

200권의 평균가격을 15,000원으로 한다고 해도
300만원정도(아마 실제로는 280~320만원대일듯)
그리고 한국에서 나온 북유럽관련책은
거의 다 구입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중 약 130여권 정도를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책을 계속 읽어야 합니다.
시간이 들었고, 도서구입비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들인 시간과 돈은 결코 낭비가 아니겠죠.
저의 정체성과, 꿈과 비전에 함께하는 동반자이니까요.

그리고,
책이 있어 지금의 가슴 아프고, 어렵고, 분노하게 되는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희망을 바라보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계속 북유럽관련 책을 읽고 구입하게 되는 마음의 동기입니다. 



그리고 지인들 몆과 저녁약속, 그리고 커피타임까지 한 다음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게 되었죠.


지난 주중에 덴마크 휘게(Hygge), 스웨덴 라곰(Lagom), 핀란드 시수(Sisu)에 관한 PT자료를 각국 대사관으로 메일 보냈다고

이미 이전 포스팅에 밝혔습니다. 이미 작성된 한국, 영문PT의 텍스트를 조금 더 정교하게 수정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리하고 파일정리부분까지 다 했죠.


<Nordic Spirit,Lifestyle PT 정리>


이로서 이제 자료는 다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각각의 책을 쓴 저자에게 이메일을 돌려서 편지하고, 인사하고, 교류를 나누는 것,

연결하는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다양하고도 좋은 기회가 있을테니까요.


그렇습니다.

다른이들의 시선에서는 영 재미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세상은 잘 생기고, 예쁘고, 배경 좋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언제나 주목하고

또 그런 사람들에게 많은 이들이 붙더군요.

가끔씩은 부럽고 그 가운데서 별 것 없는 저 자신을 보면서 

아무런 힘도 없고, 영향력도 없고 눈에 띄지도 않겠지만,

그러한 일상 가운데서 그냥 꾸준히 걸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옥상달빛1집 수고했어 오늘도>


라디오방송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데 울컥 했습니다.

어쩜 노랫말 하나하나가 제 마음을 알아주는지, 들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2018년 출판계의 화두가 "힐링", "위로"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현실이 팍팍하다는 것이겠죠.

그 팍팍한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저도 위로하고 싶고 북유럽의 가치를 전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작지만 뚜벅뚜벅 걸어 나아가야 겠지요.


그냥 꾸준히 걷겠습니다.

지금은 그저 걷습니다.


<핀란드 시수(Sisu) PT 마지막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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