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Rutter "Requiem"

2018.10.10 22:16

죽은자를 위한 미사곡이라고 주로 통용되는 "Requiem"

그리고 모차르트, 브람스, 베르디, 그외 많은 작곡가들이 만든 "Requiem",


합창음악에서 이 "Requiem"의 부분은 많은 작곡가들이 곡을 만들었고,

기존의 카톨릭 전례상의 부분을 따라서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미사곡에서 기본적으로 있는 

"Santus"(축복)

"Pie Jesu"(자비하신 예수)

"Agnus Dei"(신의 어린양)

.............................


그리고 "Requiem"에서 나오는 형식으로 다른 여러 작곡가들이 심혈을 기울인

"Dies Ire"(진노의 날, 즉 심판의 날),


존 루터(John Rutter)의 "Requiem"은 이런 형식에서 비교적 자유하고,

보다 대중적으로 작품을 구성하고 "연주를 위한 연주"로 교회, 그리고 각종 연주회로

오늘날도 많은 합창단에서 공연을 하고 있고 다양한 연주앨범이 있습니다.


(John Rutter Requiem, 지휘 John Rutter, 연주 The Cambridge Singers, The City of London Sinfonia,1999)


<제1곡 Requiem aeternam,라틴어 연주>


죽은 영혼들과 산 자들의 위로를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


이 작품의 중심이 되는 곡으로 격정적인 부분과 아름답고 평온한 부분들까지 곡의 성격이 흐르며,

"죽음"이라는 것이 두려움으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안에서 안식한다는 종교적의미까지 음악적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제2곡 Out of the deep, 깊은 곳에서 주께 고하나이다, 영어>


기존의 Requiem의 형식에 없는 창작곡의 형태로 기악의 형태가 가미되었으며,

첼로의 깊은 선율이 마치 인간의 낮은 목소리로 고백하는 듯한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제3곡 Pie Jesu, 자비하신 예수여, 라틴어>


처음 시작을 할 때 오보에소리로 시작해서 따뜻하게 울리는 오케스트라와 솔로, 합창에 이르기까지,

예수께 고하는것이 마냥 침울하고 엄숙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친밀하고 자연스레 다가가는 것처럼 불리는 부분으로

곡의 형식이 지극히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제4곡 Santus, 상투스, 라틴어>


시작하자마자 울리는 화려한 음색의 벨(Handbell)의 청아한 소리가 매력적이며,

저마다의 외치는 형태의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협주가 이 곡의 가장 중심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만듭니다.



<제5곡 Agnus Dei, 신의 어린양, 라틴어, 영어> 


미사곡의 전례에서 그레고리우스 성가의 단편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고전적인 색채가 가장 두드러진 곡이 바로 이 곡 "Agnus Dei"입니다.



음울하고도 거룩한 성전에 있는 듯한 곡이 연주되며, 중간중간의 북, 팀파니의 소리는 그 엄숙함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제6곡 The Lord is my Shepherd, 주는 나의 목자시니(시편23편), 영어>


제5곡의 엄숙함에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전환되어서, 맑게 흐르는 관악기와 하프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마치 푸른초장에서 있는듯한 목가적인 분위기와 평안함을 주는 곡입니다.


<제7곡 Lux aeterna, 영원의 빛을 주소서, 영어,라틴어>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고요하지만 간절함으로 연주되는 소프라노 솔로의 연주와 종반으로 향하는 합창연주,

다시 제1곡의 똑같은 선율을 연주하며 관악기와 하프소리 그리고 아름답게 깔리는 현악의 선율까지.....

이 작품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으로 "빛"에 대한 염원과 나아감의 고백이 동시에 있는 평안함의 정점을 보이며 곡이 마쳐집니다.


깨끗함과 순수함, 고백이 있는 믿음과 그리고 교회에 대한 간절함이 특히나 커진 지금 이 시대,

John Rutter의 "Requiem"을 들으면서 내면의 믿음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찌들어진 몸과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음악이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자 감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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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vholic 2018.10.10 22:55 신고

    레퀴엠을 들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어쩐지 무섭지만은 않고, 신이 지켜주는 느낌이 드는 음악들이에요.

    • 둘리토비 2018.10.11 00:03 신고

      죽음을 마냥 두려운 것으로만 인식하면,
      삶 자체가 큰 짐이 될 수 있죠.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맞이할 것이기에,
      좀 더 자연스레 그것에 대해 "사유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작지만 그 하나하나의 과정들이 매우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2. Deborah 2018.10.10 23:10 신고

    덕분에 아름다운 곡으로 마음까지 새롭게 느끼게 되네요. 멋진 곡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크래식도 이렇게 들어보면 감흥이 두배가 되는 곡들이 많이 있네요.

    • 둘리토비 2018.10.11 00:04 신고

      숨은 진주와 같은 음악들이죠.
      20여년전에 접한 이 곡들이 여전히 저의 내면에 깊이 울리고 있네요~^^

  3. 새 날 2018.10.11 15:48 신고

    그나마 크롬은 괜찮군요.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에서는 힘들어하더군요 ㅠㅠ
    레퀴엠, 삶과 한 조각이라는 죽음을 의미하는 곡, 그래서 그런지 장엄하게 다가오더군요.

    • 둘리토비 2018.10.11 17:30 신고

      블로그 환경이 아무래도 그리 되네요~~

      장엄함으로 다가오지만
      여기서의 레퀴엠은 "천국"에 대한 그림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음악이 더욱 아름답게 들리고 느껴지죠~

  4. 까칠양파 2018.10.11 17:36 신고

    지금 들어도 좋은데, 밤에 들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갈무리해뒀다가, 해가 지고 밤이 오면 다시 들어야겠습니다.ㅎㅎ

    • 둘리토비 2018.10.11 17:39 신고

      다시 들을 만한 가치와 Quality가 있는 곡입니다~^^
      밤에 들으면 더욱 좋지요. 그 잔잔함이 아주 부드럽게 흐르기에.....

      좋은 감상의 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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