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무대연주가 시작됩니다.
저기 제 모습이 보이나요?
무대 거의 가운데에서 악보를 폼으로 들고 있으면서 거의 암보로 지휘자님을 바라보며 노래했습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작년에 이어 1년여만에 다시 서게 된 무대였는데
여기서는 합창소리가 너무 크게 되면 찢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그렇기에 평소 연습하던 수준의 2/3정도의 힘으로 소리조절을 하고 힘을 빼면서
노래를 해야 합니다. 그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21명의 단원들이 이 큰 무대에서 노래부른다는 것,
다들 프로들이지만 얼마나 긴장을 했을까요. 그것도 무반주합창을 불러야 하니....
그러나 연주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원래 공연사진은 내부에서 찍을 수가 없는데
열혈관객(?)께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 주셨네요.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연합합창까지도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 규모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Korean Singers 단원들이 흐뭇해했고 부러워한게 있었는데,
우리 지휘자님(홍정표 교수님, 서울 장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의 며느리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이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합창공연때 이것을 가지고 흔들었다죠? ㅎㅎㅎ
대단한 시아버님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게 누구냐면~
바로 이분이십니다.^^
아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지휘자님의 인간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도 했습니다.
오죽 며느리에게 잘했으면 이렇게 피켓까지 들고 와서 응원할까......^^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서도 이렇게 하는 시아버님 사랑....^^
완전, 완전 저희 합창단이 감동했고 좋은 지휘자님과 함께한다는 감사가 넘쳤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토요일 오후2시 연주라서 저 같은 경우에는 지인들이 거의 오지 못하셨습니다.
그것은 좀 아쉬웠네요~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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