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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오늘은 아버지 돌아가신지 3주기가 되는 날입니다(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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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일 일요일(주일),


오후 4시 30분 정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불효자입니다.


그 때 교회에서 청년부 예배가 끝난 후,

순모임을 하고 얼마 안되어서 다급하게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민우야, 민우야, 니 아버지 돌아가셨어!!!~~~"


즉시 모든 것을 중단하고 당시 다니던 교회 목회지원실로 왔습니다.

당시 청년부를 담당하시던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목사님의 차로 강동구 천호동에서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까지 단박에 도착했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평안하게 눈을 감으셨습니다.


<2013년 2월에 정형외과 진찰을 나오신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 정오가 가까운 시간에 식사도 하시고 목욕도 하시고

대변도 하시고 몸의 나쁜 것들을 다 배출하신 다음,

집에 있는 침대에 누워 계시다가 입에 거품을 무시고,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앰블런스를 불러서 의정부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입관, 발인의 절차를 다 마치고

화장 후, 충남 천안에 있는 가족 납골공원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12월1일은 목요일 평일이기 때문에,

지난 11월 27일(일)에 미리 어머니와 우리 4남매가 천안의 가족 납골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외숙모도 만나뵙고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승용차로 다 태우고 짐을 싣고, 데려다주고 그리했습니다.)

외숙모님께서는 햅쌀(각각 20kg)에 서리태 콩, 찹쌀등을 잔뜩 챙겨주셔서 

가족들이 저마다 든든하게 챙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샷도 찍었어요.



40년전 1976년 겨울 이맘때 아버지께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그리고 40년후에 이런 사진을 남겨봅니다. 


<천안 가족 납골공원 앞에서>


지금 이 가족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저마다의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지만,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들이 앞으로도 종종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아버지> 인순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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