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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외로움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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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자 김정운소장(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이 쓴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들 삽니다.

그렇게 사는 게 성공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꾸 시간을 쪼개고 사람들을 만납니다.

착각입니다.

바쁠수록 마음은 공허해집니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외로운 존재'임을 깨닫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외로움은 그저 견디는 겁니다.

외로워야 성찰이 가능합니다.

고독에 익숙해져야 타인과의 진정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외로움에 익숙해야 외롭지 않게 되는 겁니다.

외로움의 역설입니다.

........."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프롤로그 중,(김정운 저/21세기북스)

 

 

<외로워지기보단 고독하고 싶습니다>

 

 

예전 보았던 영화 중 "론머맨"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정신지체아인 주인공이 가상현실의 실험대상으로 되어 실험중, 엄청난 능력자가 되고

결국 사이버 세계의 지존으로 변해버리는 섬뜩하고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높아서 그 영화를 한 번 본 이후, 다시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영화의 장면 중에서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주인공 죠브(Jobe Smith)가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가상현실로 옮겨가려고 수많은 서버를 접속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이 참 끔찍하고도, 오늘날의 SNS의 홍수 가운데서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막혀있는 가상세계로의 진입을 위해 필사적으로 탈출구를 찾는 주인공의 모습-론머맨>

 

 

 

<어쩌면 저도 수많은 SNS의 가상적인 부분을 계속 두드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온통 뒤덮인 지금의 현실,

고독과 외로움의 가운데서 힘겹게 살아가고, 더더욱 열악한 환경 가운데 코로나블루의 상황에 놓인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SNS를 볼 때, 일상의 생활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 자신이 그럴지도 모릅니다. 솔직하게 인정해서 말이죠~)

 

오늘 저녁에 다시 김정운 소장의 저 책, 그리고 글들을 읽으면서

"외로움"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고독"을 어떤 방식으로 내 안에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떤 의미있는 무엇이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과 질문이 제 머리속을 감돌고 있는 지금입니다.

 

 

<오늘 배송되어 집에 도착한 북유럽 관련 서적들>

 

 

다시 책으로 깊이 들어갑니다.

이 책이라는 도구가 있는 것이 저에게는 눈물겨울 정도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거의 절대적인 저의 친구와 동료의 의미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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