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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잠시 멈춤"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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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러지지 않고 꾸준한 코로나19의 위력,

하루하루 정말 재미없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봄부터 15주 이상 진행했던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절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자발적 자가격리를 할 때,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더군요. 그래도 그때는

"북유럽여행"에 관해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북유럽여행"도 취소한지 꽤 되었고, 그 시간도 지났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치솟은 거리두기 단계가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진행중에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중)

 

<지난 봄에 서울시가 진행한 "잠시 멈춤" 캠페인 안내>

 

모임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북유럽에 관한 세미나 외에, 다양한 부분을 생각해 본 것들이 있었는데,

 

1. 제가 사는 집을 오픈해서 집에서 TV나 가지고 있는 빔 프로젝트를 연결해서

북유럽 관련 영화를 보거나 미니 세미나 개최하기,

2. 북유럽 맥주를 다양하고 많은 양을 구비해서 맥주와 함께 이야기 수다 나누기(맥주 대량구비중)

3. 에스프레소 머신, 핸드드립을 이용해서 각종 커피를 즐기면서 북유럽의 커피문화와 Hygge, Fika, Pulla ja Kahvi 개최,

(Hygge는 덴마크식 쉼과 커피타임으로 명명, Fika는 스웨덴식 커피타임, Pulla ja Kahvi는 핀란드식 커피타임)

 

 

살롱(Salon)문화를 제가 살고 있는 집을 통해서 표현하고 아낌없이 나누고 접촉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그리 진행되기에는 아직도 상당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있고, 분명히 "시기상조"이죠.

그렇기에 한동안 마음을 뜨겁게 하고 설레이게 하는 구상이었음에도, 과감히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핀란드맥주 LAPIN KULTA, 덴마크맥주 Carsberg, 덴마크과일맥주 SOMERSBY>

저기 사진에 보이는 맥주들은 집의 김치냉장고와 일반 냉장고에 보관중입니다~^^

홀짝홀짝 맛보고 싶은데, 조금 참고(?)있는 지금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지금 "잠시 멈춤"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멈춤"을 한다는 것,

여전히 다양한 모임들이 계속 보이고, 가끔씩은 그런데에 참가하거나, 모임을 개최하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그 모임의 모습들이 부럽고, 가끔씩은 스스로를 자책하게 할 정도로 샘이 나고 마음이 힘들지만,

저에게 주어진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알기 때문입니다.

 

한 번 제가 코로나19에 감염된다든지 한다면 그 후유증과 파급될 각종 부분들의 영향이 너무나 클 것이기에

저도 그렇고, 제가 모시며 살고 있는 어머니께서도 굉장히 조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그저 미래를 바라보고 현재의 삶을 묵묵히 감내할 수밖에 없는 시간들입니다.

 

<잠시 멈춤>

 

그저 평범하게 직장업무와 퇴근 후, 집에서의 단순한 쉼과 여가활용(독서, 커피 내리기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평범한 시간도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시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좀 더 마음을 낮춥니다.

내일 10.30일(금)은 월급날이기 때문에 특히나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떠올려지는 지금 저녁, 밤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조그만 것에 감사하며, 평범한 삶에 감사하며, 내공(?)을 잘 다져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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