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의 다짐은 여전히 유효!

페이스북 타임라인 기능중의 하나가 "내 추억 보기"라고

1년전, 2년전, 3년전, 4년전, 5년전...........

이전 연도들의 같은 날에 포스팅한 내용을 그대로 재생합니다.

 

그 가운데서 2017년 10월 10일에 작성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핀란드 여행 사진 몆 장과 함께,

짧지만, 마음속에 있는 솔직함 그리고 간절함을 표현했습니다.

 

<3년전 페북 포스팅>

 

그리고 헬싱키 시내에서 핀란드 헬싱키 반타국제공항으로 향하는 Finnair 공항버스를 타기까지의 사진들,

그 사진들을 보니 더욱 그곳이 그리워집니다.

 

 

 

 

 

 

 

유난히도 제가 핀란드에 있었을 때는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린 때가 많았습니다.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인상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3년전의 다짐,

"헬싱키여 안녕,

다음에 또 올께요, 그리 길지 않을거에요"

 

이 다짐은 지난 2018년 늦가을에 북유럽여행계획을 확정하면서 그 다짐과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러지 못했고, 저는 여전히 여기 한국에서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전 "여행없는 여행"이라는 책의 서평을 쓰면서 저의 내면을 향한 깊은 여행을 하는 중이었는데,

정말이지 요즘 매일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북유럽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꿈,

꿈에서 깨어나면 자각해야 하는 일상의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것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주변 상황들이 많이 어려워진 모습들을 보면서,

저의 앞가림과 미래를 향한 현재에서의 여러가지의 적립(시간, 돈, 희망쌓기, 공유가치등)을

꾸준히 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 핀란드 헬싱키의 사진을 보니, 갑자기 울컥해집니다.

너무나 그립고 또 그리운 곳,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는 곳........

 

3년전의 다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은 저를 지켜줄 것이고, 일상 가운데서 더욱 맑은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믿습니다.

(매일마다 막장같은 뉴스들이 쏟아지는 시간들 가운데서도.....)

 

다시 저 사진들과 다짐을 읽으며, 꿈을 꿉니다.

 

 

<서영은-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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