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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K-Pop

김필 - 그때 그 아인 [이태원 클라쓰 OST Par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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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기막힌 여행을 하고도

눈을 뜨는 순간 날아가 버리는

꿈의 조각들을 붙잡아두고 싶다.

 

언젠가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이 지겨워질 때,

너무 익숙해져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틈에

섞여 있을 때,

그 한 조각을 꺼내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누군가를 향한 미움을 내려놓지 못해 괴로운 어느 밤에

머리맡에 두고 편히 잠들 수 있도록.

 

- 허윤희 에세이-우리가 함께 듣던 밤 "꿈의 조각" 중,

 

<오늘도 꿈을 생각하며, 그리고 멀리 내다보며.....>

 

 

<김필 그때 그 아인(이태원클라스 OST)>

 

길었던 하루 그림잔
아직도 아픔을 서성일까
말없이 기다려 보면
쓰러질 듯 내게 와 안기는데

 

마음에 얹힌 슬픈 기억은
쏟아낸 눈물로는 지울 수 없어
어디서부터 지워야 할까
허탈한 웃음만이

 

가슴에 박힌 선명한 기억
나를 비웃듯 스쳐 가는 얼굴들
잡힐 듯 멀리 손을 뻗으면
달아나듯 조각난 나의 꿈들만

 

 

두 갈래 길을 만난 듯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다
무언가 나를 이끌던
목소리에 한참을 돌아보면

 

지나온 모든 순간은 어린
슬픔만 간직한 채 커버렸구나
혼자서 잠들었을 그 밤도
아픔을 간직한 채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앞으로 이젠 나가 보라고
어제의 나는 내게 묻겠지
웃을 만큼 행복해진 것 같냐고

 

아직 허기진 소망이
가득 메워질 때까지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앞으로 이젠 나가 보라고
어제의 나는 내게 묻겠지
웃을 만큼 행복해진 것 같냐고

 

아주 먼 훗날 그때 그 아인
꿈꿔왔던 모든 걸 가진 거냐고

 

<조지아 카즈백 산>

 

드라마틱하지는 않더라도

현실의 여러 굴곡이 있을지라도,

"꿈"을 언제나 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훗날 추억으로 회상하더라도,

제가 놀랍게 성숙했을지라도,

"꿈" 앞에서는 그저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고 싶습니다~

 

"그때 그 아인"을 들으면서

어렴풋이 예전의 저 자신에 대한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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