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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타자를 향한 혐오=스스로의 존재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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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리7대학(파리-디드로대학) 교수로 있는

"프랑수아 줄리앙"(François Jullien) 교수는 

2019년 5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 가운데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에선 타자를 무조건 배척하는 혐오 문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타자에 대한 혐오를 쏟아내는 사람은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찾지 못한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이해하려면

나부터 독립적인 주체가 돼야 한다.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면

자기 정체성부터 확립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 혐오가 만연한 것은

사람들이 ‘나’를 찾지 못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다.

그 과정에서 나조차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한 곳에 머물려 해서는 안 된다.”

 

-인용 : 한국일보 2019년 5월 27일 기사 (강윤주 기자)

 

<"프랑수아 줄리앙"( François Jullien ) 교수, 1951~>

혐오와 차별, 거기에 더욱 거대한 혐오와 차별이 덧씌워지고 덧입혀져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지금,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보여지고 있는 또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저 스스로의 내면과 커뮤니케이션, 일상에 대해서 깊이 사유(思惟)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혐오를 쉽게 말한다면, 상대와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는 거부감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화, 분노를 낸다든지 할 때는,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 더 능동적으로 나타내게 되는데

이에 비해서 혐오의 부분은 주위의 환경, 자극성, 불쾌함의 부분이 개인과 집단에 보다 수동적으로 입혀져서

그 속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혐오가 증가하면 할 수록, 이것이 화, 분노로 더욱 쉽게 이어져서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세계 지도 mapsofworld 제공>- 동해와 일본해 병용표기 지도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혐오, 그리고 분노와 화........이런 부분을 봅니다.

그리고 각 개인들에게도 일상 가운데 다양한 혐오, 분노, 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여기에서 자유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프랑수아 줄리앙 교수의 인터뷰기사를 읽고 마음에 다시 새겨 봅니다.

타자를 향한 혐오=스스로의 존재의 부재라는 것을,

그 혐오가 늘어갈 수록, 많아질 수록 개인의 사유(思惟)의 공간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

그리고 결국은 한 명의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가 파멸하게 되고, 지구가 파멸하게 된다는 것,

(솔직히 그렇지 않나요?)

기를 쓰면서 그 지옥과도 같은 파멸의 경지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합니다.

 

빠른 변화와 성공과 부를 위해서 극단적 이기주의와 혐오가 판치는 지금의 세상 가운데서,

느리더라도, 성공하지 못할지라도, 그리고 가난할지라도 저 스스로의 가치와 내면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질렸습니다. 지금의 분위기 가운데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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