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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리의 앤

"에이번리의 앤" 서평 "빨간머리앤"에 이어서 앤의 그 다음 이야기인 "에어번리의 앤" 이 책의 짧은 서평을 남깁니다. 리커버북이기에 사이즈가 조금 커졌는데 그게 손에 아주 잘 잡힙니다. 여기서는 주근깨 빼빼마른 앤이 아니라, 어여쁜 숙녀가 되어 초록 지붕으로 다시 돌아온 앤의 이야기로, 자신의 모교인 에이번리 학교에서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성장해 나가는 앤 셜리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전 "빨간머리앤"에 비해서 통통튀는 스토리의 부분은 좀 더 정제되고 부드럽게 흘러가지만, "빨간머리앤"을 읽은 독자라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토리의 흐름, 그것이 이 책의 드러나지 않은 진정한 강점입니다. 엄청나게 말을 쏟아내던 앤 셜리가 아니라, 어엿한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때리기보다 사랑으로 가르치겠다고 다짐하는 그..
"난 네가 그 꿈을 매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 물론 학문적 업적을 남기는 일이 고귀한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 주기보다는 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어. 만약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자그만 즐거움이나 행복한 생각들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앤이 꿈꾸듯 말했다. "난 네가 그 꿈을 매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길버트가 감탄하며 말했다. 길버트의 말이 맞았다. 앤은 태어난 순간부터 빛을 가진 아이였다. 앤의 미소나 말 한마디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그때만이라도 햇살처럼 환한 빛을 주었다. 희망과 사랑, 선함으로 가득했다. -에이번리의 앤 중, 사진 설명 : 드라마 빨간머리 앤 시즌2(Anne with an E)- 넷플릭스,캐나다 CBC 합작 제작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