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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갈등의 가운데서 "비폭력"을 생각합니다. 갈등(葛藤), 각각 칡(葛)과 등나무(藤) 한자의 조합입니다. "덩굴식물"이라고 해서 칡과 등나무 두 덩굴식물이 서로 얽혀있는 상태, 이것을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으로 말하자면, 이해관계(그중의 많은 부분은 이익이기도 하죠)에 따라서 사람, 그리고 더 큰 조합인 집단이 서로 대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미디어에서 요즘 많이 언급하고 있는 부분으로 특히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 "갈등"이란 부분이 꽤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상황들을 시시때때로 미디어를 통해서 보고 느낄 수밖에 없는 저 스스로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저를 깊이 사유(思惟)하게 하는 "비폭력대화"(마셜 B. 로젠버그 저/ 케서린 한 옮김. 한국NVC센터)라는 책에서 아룬 간디(Arun Gandhi, 비폭력간디협회 설립자)는 이렇..
비폭력, 그것에 집중하기 보여지는 많은 현상들이 있습니다. 이기심, 탐욕, 미움, 편견, 의심, 공격성과 그것의 폭발 . . 일상에서 이런 보여지고 행동되어지는 사고방식과 현상들은 그나마 남아있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부정적 사회방식으로 바꾸며, 우리 모두를 지배하기 위해 간악하고도 슬쩍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숙주를 뻗고 자라나서 모두를 자극하게 됩니다. 변명과 핑계를 댈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보여지는 온갖 무자비한 상황들, 내 자신은 아무런 책임도 없을까요? "이 세상은 무자비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도 냉혹해져야만 한다" 어쩌면 이런 공포가 있는 논리에 지배당하면서 앞서의 나열했던 현상들을 거리낌없이 품고 행동하지는 않을까요? 그런 뉘앙스를 너무나 자주 보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면서 양자택일을 하라는 요청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