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악기를 스스로 조율하기
* 비유입니다. 악기로 연주를 하는 음악인들, 그들에게 있어서 자기의 또 다른 존재의 의미와 이유인 악기가 고장나거나, 망가지거나, 조율이 잘못된 경우, 그 악기의 틀어진 모습, 변해버린 구조, 날카롭거나 막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연주자들에게 있어서 아주 괴롭고 성가시고 찝찝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고치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망가진 것을 고쳐야 하고, 틀어진 것을 바로 잡아야 하며, 날카롭거나 막힌 소리를 내는 것은 청명하고 울림이 있는 소리로 바꿔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바이올리니스트도, 첼리스트도, 플루티스트도, 오보이스트도, 퍼커션 주자도, 기타리스트도, 피아니스트도, 키보디스트도 악기 대신에 자기가 직접 소리를 내서 그 악기를 고치지 않습니다. (자기자신의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