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순례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잠시 멈추어야 할 때, 지금 읽고 있는 책인 "바이올린과 순례자"(마틴 슐레스케 저/유영미 옮김/니케북스)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악기의 음이 맞지 않는데 열과 성을 다해 연주하는 것은 아무 소용 없는 일입니다. 맞지 않는 음정은 열성을 다한다고 상쇄되지 않습니다. 연주하기 전에 악기를 조율해야 합니다. 하늘은 우리가 조율되기를 원합니다. 연장이 둔탁하면 애를 쓰거나 천상의 복을 구해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일단 마음을 조율하고 벼려야 합니다.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조율하고 벼리는 것, 이것이 복된 것입니다. 무디게 방치된 마음에는 진리가 깃들지 않습니다. 무뎌진 자신을 보면서 "아휴, 괜찮아. 이 정도면 충분해." 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와 존엄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위대한 영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