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적 상상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이번리의 앤" 서평 "빨간머리앤"에 이어서 앤의 그 다음 이야기인 "에어번리의 앤" 이 책의 짧은 서평을 남깁니다. 리커버북이기에 사이즈가 조금 커졌는데 그게 손에 아주 잘 잡힙니다. 여기서는 주근깨 빼빼마른 앤이 아니라, 어여쁜 숙녀가 되어 초록 지붕으로 다시 돌아온 앤의 이야기로, 자신의 모교인 에이번리 학교에서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성장해 나가는 앤 셜리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전 "빨간머리앤"에 비해서 통통튀는 스토리의 부분은 좀 더 정제되고 부드럽게 흘러가지만, "빨간머리앤"을 읽은 독자라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토리의 흐름, 그것이 이 책의 드러나지 않은 진정한 강점입니다. 엄청나게 말을 쏟아내던 앤 셜리가 아니라, 어엿한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때리기보다 사랑으로 가르치겠다고 다짐하는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