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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

핀란드 여행(10) - 따루씨와 함께 돌아다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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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따루씨와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앞서 Pinella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조금씩 투르크시내를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주로 투르크를 관통하는 아우라 강을 중심으로,

투르크 대성당, 마켓광장등을 돌아보았죠.


일단 확실하게 타루씨가 가이드를 해 줘서

유익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부분을 약간 담아봅니다.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지는 않았어요.

서로 이야기하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핵심적인 부분만 담게 되었습니다.



제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인증샷입니다~^^


따루씨와 저는 이전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북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만나서(2016년 4월 9일 토요일)

지금도 서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를 다녀온 이후로 이젠 제 어머니까지도 따루씨를 아시고 안부를 묻곤 하시죠


아우라강을 끼고 걸으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핀란드 인으로서 "미수다"에 참여하게 된 부분이라든지,

현재 투르크에서 한국어 과정을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핀란드 학생들의 반응이 어떤지,

저의 핀란드 덕후의 부분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나눈다든지,

세월호 비극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핀란드와 한국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여행은 현지의 보여지는 것을 보는 것도 의미있지만 현지인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진짜 여행인거 같아요

따루씨가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별다른 불편함이 없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지금도 그 시간이 참 흐뭇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투르크 대성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는 크기의 저 웅장함,

1300년, 처음에는 카톨릭 성당으로 세워졌지만, 지금은 핀란드 루터파 교회의 모교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역사가 700년이 넘은 성당이죠


헬싱키의 헬싱키 대성당보다 역사가 더욱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헬싱키 대성당은 1852년에 완공)



이 성당을 앞에 두고 이렇게 웃는 얼굴을  따루씨가 찍어주었습니다.

저 때, 뭐 바랄게 없었어요. 핀란드를 왔고, 역사적인 장소에도 오고, 따루씨와 만나서 이렇게 있으니 말입니다.



투르크 대성당 안은 정말 웅장하더군요.

이런데서 오르간 연주를 듣는다면 정말 좋을 텐데, 그것이 없어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뒤에는 이렇게 더욱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명동 대성당이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본 오르간은 비교가 될 수 없는 엄청난 크기와 규모였습니다.



이 곳에 오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해질녘이 되어서 투르크의 마켓광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제가 찍은 투르크 칼부림사건 추모장소>


지난 2017년 8월에 이곳 투르크의 마켓광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로코인 난민신청자에 의해서 자행된 사건으로 핀란드인 여성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외국인도 포함)


<투르크광장 칼부림 사건이후 추모공원>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인이 묻지마테러에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하고,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 합니다.

여기의 추모 분위기를 보면서 따루씨와 한국에서의 세월호참사 이후의 추모와 기억에 대한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Sokos Wiklund Turku>


투르크 마켓광장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한국에 귀국할 때 구입할 선물들을 사려고 돌아다녔는데,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따루씨와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지만 결국 빈손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투르크 마켓광장 거리 자료사진>


투르크 광장에서 본 거리의 야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유럽의 거리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한국과 다른 것은 사람들이 일찍 귀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라면 여전히 사람들로 붐빌 텐데, 거리가 조용하더군요.

덕분에 운치를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투르크에서 숙식을 하려고 했는데, 핀란드 국가번호인 358번을 이용한 숙소예약에서의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예약이 가능했겠지만, 오히려 핀란드 현지에서 어떻게 이용할지 몰라서 연신 예약에 실패했죠.


그러나 따루씨가 제안하기를 자기네 집을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다고 생각하고 자고 가라고 합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배려였습니다. 물론 전혀 비용드는 것이 없이 말이죠~



아파트의 계단이 참 특이했어요. 따루씨의 집 앞에서 본 계단 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리가 후들거릴 것도 같네요.


암튼 따루씨 가족의 집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습니다.



따루씨 남편분이 만들어주신 안주와 맥주입니다.

저기 색이 까만 것은 핀란드에서 파는 순대입니다. 바삭바삭하고 아주 맛있더군요~

넘 맛있어서 맥주도 한 4캔 정도 마시면서 밤늦도록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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