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신속하게 지나가고 이제 8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SNS를 전반적으로 띄엄띄엄 이용했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대신 책을 많이 읽었구요,
"다산 정약용 평전"을 다 완독하고,
지난 주말에 걸쳐서 단 이틀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이 책을 다 읽고, 지금은 "노르웨이"에 관한 북유럽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위 가운데서 직장 업무를 하고 있고,
이제 이틀 후면 짧지만 여름 휴가기간이 있습니다.
주말 이틀이 낀 나흘동안의 휴가이기에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만,
저에게는 이제 두 달 정도 남은 10월의 핀란드 여행이 더욱 기대되는 지금입니다.
솔직히 SNS를 하기 싫습니다.
블로그야 저의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때때로 글을 올리기에 별 느낌은 없는데,
요즘 특히 페이스북 계정을 정지하거나 탈퇴할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자랑질이 넘쳐나는 페북 공간이 참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요즘 욜로(Yolo)라는 신조어가 있는데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현재를 중요시하여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현대인"
이 분들을 일명 "욜로족"이라고 하기도 하죠.
그렇기에 정말 경쟁적으로 SNS자랑질이 넘쳐 납니다.
많이 부럽죠. 그리고 질투도 나구요,
근데 그 부작용은 그것을 보면서 정작 저 자신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부분,
이것을 가끔 망각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 분명 미래 목표가 있고, 그것을 위해 조금씩 걷고 있는데요,
저의 경우를 두고 예를 들자면,
전 지속적으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특히 북유럽분야)
저 나름대로의 여행과 집중할 수 있는 가치 컨텐츠,
그것을 쌓아나가는 중이기도 한데요,
온갖 여행에 관한 화려한 SNS의 각종 표현들앞에
저의 책을 통한 컨텐츠가 정말 작아보이더군요
(그리고 전 직장에 일단 메인 몸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책을 읽는 느린과정이 넘 싫어져요
저도 화려하게 인증샷을 남기고 맘껏 다니고싶은데..
그렇지만 컨텐츠의 가치의 영속성을 믿기에
화려한 다른 SNS에 질투가 나도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근데 예전에 읽었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에 보면, 이 자랑질에 관한 내용이 있더군요
하도 인상적이어서 그 부분을 줄쳐서 읽었습니다.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걸세"
이 부분을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현실에서 또 이 부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지......
SNS의 환경과 성향은 점점 개인 자랑질에 최적화되게 바뀌어 가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때, 그 때 좀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있죠.
이제 3세대 SNS의 시대이죠.
어느때보다 사진과 영상물이 많이 나오게 되는 시기,
제가 이런 부분에 잘 맞추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그렇게 현재를 즐기는 이들의 일상이 부럽고 질투도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잊고,
정신차리고 8월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느리지만 저 나름대로의 알찬 욜로(Yolo)를 즐기고자 합니다.
저도 다를 바 없는 한 명의 사람이니까요~^^
맑고 파란 바다,
그리고 모래 백사장이 그리워지는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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