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주말과 주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이고
그 다음주 31일이 지나면 정말 파란만장한 2016년이 지나가고 2017년이 시작됩니다.
12월, 연말의 기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대신 매 주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그리고 서점가에서 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 안에 영롱한 12월의 감성이 분명히 있는데, 그것이 제대로 표현이 안 된 것도 같습니다.
그렇기에.............................
지난 일요일(18일) 교회를 왔다갔다 하면서 책과 동시에 제가 자주 들었던 피아노 곡이 있었습니다.
이 곡을 들으니 뭔가 겨울이 제대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바로 이 곡이었습니다.
12월의 시
마지막 잎새 같은 달력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네
일년동안 쌓인 고통은
빛으로 지워버리고
모두 다 끝이라 할 때
후회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이란 단어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네
그대 사랑했으면 좋겠네
그대 행복했으면 좋겠네
(김사랑·시인, 1962-)
시간 가운데서, 흐르는 삶의 과정 가운데서,
온통 어수선함이 가득한 지금의 부분이겠지만
그럴지라도 내면에 있는 사랑과 행복의 감성을 잃지 않고 간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감성을 제 주위의 허탈해하고 마음 어려워하고 빈궁한 사람들에게 조건없이 나누고 싶습니다.
다시 시작하게 되는 한 주간의 시작되는 삶,
그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따뜻한 가치를 품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이 한주간의 삶이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즐겁게 이 시간들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핀란드 북쪽의 작은 마을 레비(Levi)의 오로라 북위 67.8도 위치>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향기로운 음악~ > Classic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Susanne Lundeng - Jeg Ser Deg Sote Lam(나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 (22) | 2017.01.09 |
---|---|
For the Beauty of the Earth - John Rutter (6) | 2017.01.08 |
Bach Partita BWV 825 (12) | 2016.11.30 |
J.S.Bach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8) | 2016.11.20 |
Ashlyn's Grace by Jonathon Willis (12) | 2016.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