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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K-Pop

가을아침(양희은 그리고 아이유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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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9월4일) 그리고 토요일 오전,

적당히 선선하고 깨끗한 가을하늘과 구름,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유난히도 긴 장마, 그리고 연이어 다가온 태풍,

코로나19의 여파와 보여지는 온갖 분쟁과 마음아픈 뉴스들,

코로나블루라고 할 정도로 우울한 느낌이 가득한 요즘,

 

그 가운데서 라디오에서 나온 아이유의 노래가

저의 마음을 위로하고 보여지는 가을하늘이 더 아름답더군요.

 

그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래,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9월4일에 담은 가을하늘>

 

 

<가을아침 양희은노래>

 

가을아침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쳐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할까 말까 음

 

눈 비비며 빼꼼히 창밖을 내다보니 삼삼오오 아이들은 재잘대며 학교 가고
산책 갔다 오시는 아버지의 양손에는 효과를 알 수 없는 약수가 하나 가득 음

 

딸각딸각 아침 짓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엉금엉금 냉수 찾는 그 아들의 게으름이
상큼하고 깨끗한 아침의 향기와 구수하게 밥 뜸드는 냄새가 어우러진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겐

 

파란 하늘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 드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 편해지네
텅 빈 하늘 언제 왔나 고추잠자리 하나가 잠 덜 깬 듯 엉성히 돌기만 비잉비잉 음

 

 

토닥토닥 빨래하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동기동기 기타 치는 그 아들의 한가함이
심심하면 쳐대는 괘종시계 종소리와 시끄러운 조카들의 울음소리 어우러진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겐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뜬구름 쫓았던 내겐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쳐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할까 말까 음

 

 

<가을아침 아이유 노래>

youtu.be/o9T-8pPYr88

<아이유 가을아침 Behind>

 

양희은이 부르는 노래는 포근하고 마치 딸아이에게 배게에 뉘여 귀지를 파주면서 들려주는 노래 같고,

아이유가 부르는 노래는 감수성이 풍부한 딸이 맑은 가을하늘의 청량함을 밝게 노래하는 듯한 느낌........

 

양희은이 부르는 노래에서는 클래식 기타가 따뜻한 선율을 들려주었다면

아이유가 부르는 노래에서는 포크기타의 청량하고 깨끗한 연주와 하림이 연주하는 틴 휘슬(Tin Whistle)

*틴 휘슬(Tin Whistle)은 아일랜드의 음악교육과정에서의 국민악기라고 할 정도로 대중적 악기입니다.(Irish Style)

두 버전에서 아날로그한 악기 스타일의 감성이 각각의 가수와 조화롭게 이루어진 것 같네요.

 

2020년 가을이 제대로 시작이 된 지금,

다른 불필요한 것들에 몸과 마음을 뺏기지 않고 온전하게 이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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