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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핀란드형 마더박스(Mother Box)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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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대 대선이 끝나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지났지만 여러 대선후보들의 각종 정책 공약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서 흥미로운 공약 한 가지를 보게 되었는데요,


정의당 심상정후보가 제안한 핀란드형 마더박스 정책이었습니다.


모든 출산가족들에게 약 100만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제공한다는 공약,

특히 핀란드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더욱 자세하게 보게 되었죠.


그럼 핀란드의 마더박스란 무엇일까,

찾아보았습니다.







<핀란드의 마더박스>


1938년 핀란드,

오랜 내전의 영향으로 영아 사망률이 1,000명당 65명 정도에 까지 치솟은 절체 절명의 순간,

이 때 핀란드 정부가 대책으로 세웠던 정책이 바로 "마더 박스" 정책이었습니다.


여기 "마더 박스"에는 아이가 태어나 기본적으로 필요한 옷,

양말, 수건, 기저귀 등이 담겨 있고, 

그것을 담아놓은 박스는 튼튼한 마분지로 제작되어서 아기 침대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홈리스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이 마더 박스가 지원되다가,

1949년 이후, 전 국민에게 확대되었는데요,

나중에 핀란드는 전세계에서 최저 수준의 영아 사망률로 알려지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모의 소득, 지위를 떠나 태어난 모든 아이는 "같은 출발"을 해야 한다는 평등의 의미를 나타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후, 주변의 많은 국가에서 이 "마더 박스"라는 육아정책을 도입했을 정도로 이 정책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컸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도 태어날 아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빈부의 차이를 느껴야 하는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수저론(금수저,은수저,흙수저)가 대두가 되었을 정도이니까요,


이것을 단순히 핀란드와 우리의 사회 시스템, 복지 시스템의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국가적으로 충분히 검토할 수 있을 만한 사항 아닐까요?


그리고 반드시 구별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베이비박스"(Baby Box) "마더박스"(Mother Box)를 구분해야 합니다.


"베이비박스"는 도저히 아이를 키울 수 없는 가정에서 관공서에 일정부분 비치되어 있는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기는 것이고,

"마더박스"는 신생아 아이를 키우기 위한 육아의 과정 가운데서 아이의 엄마를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이 부분은 꼭 정책으로 세운다면 어떨까, 강력하게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세계최저 출산율과 육아의 힘든 여러가지의 점이 도사리는 여기 대한민국에서

이 정책이 꼭 현실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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